[호주여행]제1화 첫 방문지 본다이비치

2023. 1. 24. 07:52세상은 넓다/호주.뉴질랜드

▲웅장하고 잘 정리된 인천공항과 비교된 때문일까요?

시드니의 공항은 의외로 초라하고 어수선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를 안내할 가이드를 찾기는 쉬웠지요.

공항에서 이번 4박 6일 동안 함께 여행할 팀을 만나서 8인승 승합차에 탑승합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할 일행은 우리 부자 두 명과

손자 두명과 함께 온 60대 부부 등 6명입니다.

 

▲그러니까 가이드 한 명이 우리 6명을 인솔한 셈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여섯 명이 가이드 한 명을 고용한 셈이니까 당연히 여행 경비는 비쌀 수밖에 없지요.

인건비가 특히 비싼 호주이니까요.

그래도 여행의 호율성으로 따지면 자유여행보다는 괜찮은 방법입니다.

 

▲아침에 도착했기때문에 일정은 도착하자마자 시작됩니다.

첫 방문지는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본다이비치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해운대를 연상케하는 본다이 해변.

원래는 서양의 나체족들이 자연스럽게 즐기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다, 몰래 본다는 본다이 해수욕장이라고 설명하는 가이드...(우스갯소리)

그러던 곳이 영상기기가 발달하면서 몰카가 성행했다지요.

동양인들 특히 중국인들이 몰래 촬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차츰 없어지게 되었다고...

그래서 지금은 누드족을 볼 수 없게 되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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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에 이른 시간인데도 해변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비치로 알려져 있는 해변답게

깨끗한 물, 아름다운 파도, 광활한 고운 백사장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본다이비치'는 원주민 언어로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거대한 해변의 양쪽 끝에 바위절벽이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본다이비치는

깨끗한 물, 부드러운 해변의 곡선, 적당한 크기의 파도

그리고 언덕 위의 빨간 지붕이 있는 마을...

전형적인 유럽풍 휴양지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보는 갈매기.

우리나라 부산갈매기는 아니지만 왠지 동질성을 느낍니다.

 

▲바닷물의 색이 어떻게 이런 색이 나올까요?

아침시간이 아니라면 첨벙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청자색 바다.

한 모금 마셔보고 싶을 정도로 맑고 아름답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해변을 눈으로만 감상한다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30분 정도의 낭만적인 해변산책으로 만족하고 다시 다음 행선지로 길을 떠납니다.

 

 

ㅡ세상은 넓다.호주 본다이비치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