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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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등산코스 ㅡ천마산에서 구름 놀이
위치: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화도면 구름 좋은 날. 모처럼 수도권 근교의 산을 오르기 위해서 비교적 느긋하게 집을 나선다. 상쾌한 드라이브 기분을 만끽하며 1시간여만인 오전 9시20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묵현리 천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주차장이 벌써 만차다. 여름이라서 모두들 시원한 시간에 산행을 하려고 일찍 온 모양이다. 그런데 벌써 산행을 끝내고 나오는것인지 차 한대가 빠져나온다. 주차공간도 넓은 곳. 횡재한 기분. 기분좋은 출발이다. 산행 시작점. 묵현리에서의 산행은 시작과 동시에 까마득한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리고 조금 오르면 나오는 구름다리다.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공원 매점도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올랐지만 아직은 공원분위기다. 시점에서 정상까지는 3km쯤이다.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여름..
2021.06.29 -
성태산~너구리산 종주 산행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도매시장로 140 (일동) 동네에서 하는 장거리 산행. 안산의 성태산에서 수암봉까지의 종주산행을 계획하고 집을 나선다. 산행 기점인 화림선원에 도착해서 절마당을 한바퀴 돌고 산길에 들어선다. 산길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반겨주는건 흔하디흔한 개망초꽃이었다. 계절은 한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날씨는 생각보다 덥지 않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여름 산길이지만 쾌적했다. 성태산에서 수암봉까지는 11km쯤의 거리다. 그러나 고도는 높지 않다. 그렇지만 성태산이 166m의 동네 뒷산 수준이고 서래봉이 308m 수암봉이 389m로 종주 산행의 조건은 충분하다. 그런데 동네 뒷산 수준이지만 워낙 길이 많아서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급기야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오류를 범했다. 다시 ..
2021.06.28 -
화림선원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도매시장로 140 (일동) 화림선원은 안산의 전통사찰이다. 지금부터 20여년 전 지인을 따라 밤샘 기도회에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도망(?)쳐 나온 기억이 있는 절이다. 그후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워낙 외진곳에 있어서 20여년쯤이 지난 이제서야 들렀다. 경내에 들어서자 여승들이 계시는 사찰답게 사방이 아름다운 꽃들로 치장되어 있다. 화림선원은 원래 고려때 창건한 절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중국으로 오가는 사신들이 머물정도로 컸던것 같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거의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1972년 대웅전을 새로 지으면서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20여년 전에는 조그만 암자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제법 큰 사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큰 ..
2021.06.27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0 ㅡ들녘에서 만난 들꽃
들녘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중에 하나가 들꽃 풍경이다. 논두렁 밭두렁에는 다양한 들꽃들이 계절따라 피고 진다. 그중에 메꽃은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꽃이다. 그리고 개망초꽃은 사실 농사짓는 농민 입장에서는 지긋지긋한 잡초중에 하나다. 어렸을때 아버님께서 가장 싫어하셨던 잡초다. 가장 무성하게 밭을 점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꽃만 보면 제법 예쁜 녀석이다. 한가지 아쉬운건 요즘 논둑엔 제초제를 사용하기때문에 그 다양한 들꽃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ㅡ2021.06.22.ㅡ
2021.06.22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9 ㅡ뿌리내림
뿌리내림기는 모낸 후에 모의 새 뿌리가 발생하는 기간(5~7일)이다. 뿌리내리는 기간 동안은 기온보다는 수온의 영향이 크므로 물을 6~10㎝로 깊이 대면 물 온도를 높이고 잎이 시들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바람에 의한 쓰러짐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 착근이 잘 되고나면 다시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을 빼준다. 산소공급이 원할해져서 새끼치기와 생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무렵 초원같은 들녘은 새들의 터전이 된다. 옛날에는 뜸부기등 다양한 물새들이 논에서 서식했었는데 지금은 물오리와 왜가리만 보이는것 같다. ㅡ2021.06.19.ㅡ
2021.06.20 -
비가 그친 아침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부모 형제를 나와 한 몸처럼 여기라. 가정에도 하나의 참다운 부처가 있고, 일상 속에서도 한 가지 참된 도가 있다. 사람이 성실한 마음과 온화한 기운을 지니고, 즐거운 표정과 부드러운 말씨로 부모 형제를 나와 한 몸처럼 여겨 통하게 한다면, 이는 부처님 앞에 앉아 숨을 고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1만배는 나을 것이다. ㅡ채근담 ㅡ 사진노트: 나의 개인적인 편견일까? 비는 대개 저녁에 내리기 시작하고. 아침이면 개인다. 비 개인 아침은 운무가 깔리고하늘이 청명해서 더없이 운치있고 상쾌하다. ㅡ2021.06.17.ㅡ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