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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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폭포 3 ㅡ설악산 오련폭포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의 오련폭포는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귀면암과 양폭산장 사이에 있는 폭포다. 다섯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평소에는 수량이 적어서 웅장한 멋은 없지만 매끈한 암반위를 용처럼 휘돌아 쏟아지는 맑은 계류와 오색단풍의 어우러짐이 환상적인 폭포다. 설악산 대청봉 그리고 설악산 단풍 1주일만에 다시 설악산을 찾았다. 지난주에 단풍 맛보기 산행을 했다면 오늘은 오색에서 설악산의 정상인 대청봉을 오르고 희운각을 지나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정통 코스를 택했다. 오색에서 gabo.tistory.com
2021.10.30 -
가을엔 폭포 2 ㅡ방태산 이단폭포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방태산은 은둔의 산이다. 거칠고 화려한 설악산의 그늘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온화한 산세와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활렵수림은 도시 생활에 찌든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산이다. 그래서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는 이곳 방태산에 '3둔 4가리'가 있다고 전한다. 난을 피하고 물, 불,바람의 3재를 피할 수 있는 '둔'자 들어간 3곳과 '가리'가 들어간 지명 4곳을 말한다. 여기에서 '둔'은 산기슭의 평평한 땅으로 사람이 살만한 곳을 말한다. 그리고 '가리'는 계곡 안에 자리잡은 땅을 말하며 일설에는 소 한 마리가 하루에 갈 수 있는 단위인 '갈이'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방태산에 있는 3둔은 '살둔, 월둔, 달둔'이며 4가리는 ..
2021.10.29 -
가을엔 폭포 1ㅡ오대산 소금강 구룡폭포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청학동 소금강 구룡폭포 폭포의 이름은 우리나라 정서상 대부분 비슷하다. 그중에서도 구룡폭포는 유난히도 많다. 대부분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한 폭포라는 의미로 불리는 이름들이다. 폭포와 용. 우리나라 전설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설정이다. 그중에서 유난히 구룡폭포가 많은 이유는 10이 되기전 아홉이란 숫자를 중요시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가 반영된 이름인듯 하다. 청학동 소금강 구룡폭포는 원래 소금강 계곡 3km구간에 크고 작은 아홉개의 연이어져 있는 폭포를 이른다. 구룡호에서 나온 용 아홉마리가 폭포 하나씩을 차지하고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폭포는 규모가 작아서 각각의 이름을 갖고 있지만 딱히 폭포라는 느낌이 없는게 사실이다...
2021.10.28 -
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ㅡ길에서 만난 가을꽃들
*마음을 묶고 있는 얽매임을 떨쳐버려라. 부귀와 공명에 얽매인 마음을 다 털어 버려야 비로소 평범하고 속된 것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도덕과 인의에 얽매인 마음을 다 벗어 버려야 비로소 성인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 ㅡ채근담 ㅡ
2021.10.25 -
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ㅡ구절초
*웃으면 인생이 바뀐다. *힘차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라. 활기찬 하루가 펼쳐진다. *세수할 때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지어라. 거울 속의 사람도 나에게 미소를 보낸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미소를 보여라. 마음이 열리고 기쁨이 넘친다.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대하라. 인기인이 될 수 있다. *꽃을 그냥 보지 말라. 꽃처럼 웃으며 감상하라. *남을 웃겨라. 그러면 덩달아 나도 웃게된다. *집에 들어올 때 웃어라. 행복한 가정이 꽃피게 된다. *웃으면서 물건을 팔라. 한 개 살것 두 개를 사게된다. *물건을 살 때 웃으면서 사라. 서비스가 달라진다. *도둑이 들어와도 두려워말고 웃어라. 도둑이 놀라서 도망친다. *화날 때 화내는 것은 누구나 한다. 화가 나도 웃으면 화가 복이 된다. *우울할 때 웃어라. 우울..
2021.10.22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6 ㅡ벼베기(추수)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계절에 추수, 수확, 벼베기, 이런 단어들 만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지금 들녘은 그 풍요로운 추수가 한창이다. 물론 옛날 많은 사람들이 쭉 줄지어서 낫으로 일일이 손으로 베던 때만큼의 감회는 아니겠지만 역시 벼를 베는 풍경은 아름답고 기분좋은 풍경이다. 손으로 벼를 베던 옛날엔 벼베는 날은 경삿날이었다. 벼를 타작해서 이리저리 갚을 것 다 갚고, 품삯 지불하고나면 광에 채워질 벼는 쥐꼬리 만큼 일테지만 벼베는 순간만큼은 부자였다. 지금이야 콤바인이라는 벼베는 기계로 논 한 베미 쯤이야 타작까지 후딱 해치우지만 옛날에는 일손이 참 많았다. 우선 벼베기 전날 숫돌에 낫을 날이 서도록 갈았다. 그리고 벼를 한움큼씩 낫으로 베어 잘 마르..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