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188)
-
[동유럽 발칸여행 제40화] 독일여행(3)군주의 행렬 벽화
▲궁전 벽에 그려진 '군주의 행렬' 벽화입니다. 이 벽화는 무려 2만 3천 개의 도자기 타일로 그려진 대형 벽화라고 합니다. ▲길이가 100m 높이가 10m의 대형 벽화는 처음에 벽에 그려진 벽화였지만 1900년 초에 마이센 도자기로 바꾼 덕분에 세계 2차 대전 때의 무자비한 폭격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죠. ▲군주의 행렬은 16세기때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행사였다고 하죠. 왕위 계승과 집권식 등 중요한 사건을 기리기 위한 행사였다고 합니다. ▲군주의 행렬은 1889년 베틴 왕조 800주년을 기념하여 1127년부터 1873년 사이 작센을 통치했던 베틴 가문의 후작, 공작, 선제후 및 왕 34명과 59명의 과학자, 예술가, 장인, 군인, 어린이와 농부, 45마리의 말과 2마리의 그레이하운드가 그려져 있다고 하..
2023.07.25 -
[동유럽 발칸여행 제39화] 독일여행(2)드레스덴 가톨릭궁정 대성당과 레지덴츠 궁전
▲가톨릭 궁정 대성당과 레지덴츠 궁전입니다. 왼쪽이 가톨릭 궁정 대성당, 오른쪽 건물이 레지덴츠 궁전입니다. ▲가톨릭 궁정 대성당은 선제후 아우구스트 2세가 폴란드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적인 이유로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지은 왕실 성당입니다. 정식 명칭은 '성 삼위일체 성당'이라고 하죠. ▲그리고 성당 옆에 있는 레지덴츠 궁전입니다. 레지덴츠 궁전은 13세기 작센 왕의 거처로 짓기 시작해서 증축과 복원을 거듭한 끝에 현재와 같은 여러 가지 양식이 혼합된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아우구스트 1세가 드레스덴에 이 탑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명을 내리죠. 그래서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왕의 말이 지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레지덴츠 궁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대부분 파괴..
2023.07.25 -
[동유럽 발칸여행 제38화] 독일여행(1)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하우스와 츠빙거 궁전
▲이제 마치 봄날의 꿈결 같았던 체코의 프라하 여행을 마치고 독일로 갑니다. 프라하에서 다음 여행지 독일의 드레스덴까지는 147km. 버스로 두 시간쯤의 거리입니다. ▲예쁜 시골 마을과 아름다운 유채꽃밭이 눈길을 사로잡는 독일과 체코의 국경지대를 지나 2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드레스덴의 구도시 젬퍼 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입니다. 젬퍼 오페라 하우스는 1841년에 처음 세워졌으나 화재로 파손되어 1878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시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된 건물을 다시 복원하여 1985년 새로 개관했다는 건물이죠. ▲광장은 넓고 쾌적하고 여행객들로 활기찹니다. 그 광장 중앙에는 용맹스러운 기마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작센의 요한왕 기마상이라죠. ▲요한 ..
2023.07.24 -
[동유럽 발칸여행 제37화] 체코여행(10)프라하의 아침
▲프라하에서의 둘째 날 아침. 모처럼 한나절의 자유시간을 가진 날입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섭니다. 호텔이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교통편도 필요 없습니다. ▲무작정 조금 걷자 어제 보았던 화약탑이 나오고 이어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통하는 골목길이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도착한 구시가지 광장입니다. 광장은 환상적인 아침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 때문인지 벌써 많은 관광객이 북적거립니다. ▲아름다운 아침 풍경 때문일까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입니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뾰족한 탑과 붉은 지붕들, 그 어우러짐이 영락없는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프라하에서는 특별히 지도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무작정 걷다 보면 웬만한 볼거리는 다 볼..
2023.07.18 -
[동유럽 발칸여행 제36화] 체코여행(9)프라하ㅡ카를교와 프라하의 밤거리
▲카를교는 프라하 성, 천문 시계등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죠. 어둠이 내려앉는 엄숙한 시간. 그 카를교로 이동합니다. ▲존 레논의 벽에서 카를교까지는 도보로 20 여분의 거리입니다. 소소한 골목 풍경을 보면서 걷기 때문에 그 재미도 솔솔 하죠.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카를교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카를교 상단입니다.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한 카를교입니다. 카를교는 체코의 최초 석조다리라고 합니다. 거기에다 블타바 강에 있는 다리 중 유일한 인도교이기도 해서 관광객이 걸어서 강을 건너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다리죠. ▲카를교는 길이 520m, 폭이 10m로 난간 좌우에 30개의 성상들이 좌우로 마주 보고 서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양단 끝에는 고딕양식의 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리에서 본 강..
2023.07.17 -
[동유럽 발칸여행 제35화] 체코여행(8)프라하ㅡ바츨라프 광장과 존 레논 벽
▲프라하 성 관람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바츨라프 광장입니다. 구시가지 광장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광장이라는데 얼핏 보기에는 그냥 큰 대로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 느낌인데 여기는 차가 없는 거리죠. ▲길이 750m 너비 약 60m의 대로형 광장입니다. 광장의 시작점인 국립박물관 앞에 있는 체코인들의 수호성인 성 바츨라프의 기마상이 있어서 바츨라프 광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츨라프 광장은 1968년 체코인들의 자유, 인권, 민주를 향한 대장정 '프라하의 봄'이 시작된 곳입니다. 프라하의 봄은 구 소련의 탱크에 무참히 짓밟혔지만 이후 1989년 인권 운동가 하벨의 '시민포럼'에 의해 무혈 혁명을 이루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명 '벨벳혁명'입니다. ▲바츨라프..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