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옛 영화의 뒤안길 ㅡ켈리코 은광촌에 가다.

2021. 8. 30. 09:44세상은 넓다/북미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서부여행 3일차로 찾은 곳은

골드러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은광촌을 방문했다.

 

 

(이동중 촬영)

서부의 대표적인 지형이다.

산은 산이되 바위도 없고,나무도 없다.

 

 

(이동중 촬영)

잡초마져도 살 수 없는 황무지.

 그 황량한 산아닌 산을 지배하는 자는 바람이다.

 

 

(이동중 촬영)
그 바람은 나무나 풀이 아닌 풍차를 키웠다.

나무처럼 심겨진 풍차는 전기를 만들고

전기는 또다른 생명의 원천이 될것이다.

 

 

(이동중 촬영)

마일 트레인.

길어서 기차...

그 기차가 마일트레인이 되었다.

지나면서 저 기차를 몇번 만났지만 도대체 끝을 볼 수 없었다.

길이가 무려 1마일이나 된다고해서 그렇게 부른단다.

1마일이 1.6km가 넘는 길이니까 지나는 버스에서 끝을 보기를 기대하는게 오히려 무리한 생각이었다.

 

 

(이동중 촬영)

모하비 사막.

캘리포니아,네바다,유타,에리조나주에 걸쳐있는 사막으로

모래사막이 아니라 그냥 황무지형 사막이다.

 

 

(이동중 촬영)

그 삭막한 사막에서도 홀로 청청한 선인장.

그리고 거기에도 길이 있다.

 

 

캘리코 은광촌.

 

캘리코 은광촌은
서부개척시대인 1881년을 기점으로 은이 발굴되면서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가

1896년경 갑작스런 은값의 하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 유령의 마을로 전락했다.

 

 

한때 엄청난 영화를 누렸을 마차 ㅡ

 

이후 그 당시의 모습을 가옥과 식료품점,

표지판 하나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이곳 은광촌은

사실 지난 서부여행에서 어쩌면 가장 보잘것 없는 여행지중 한곳이라는

생각이 강한 곳이었다.

 

 

그러나 패키지 여행이라 어쩔 수 없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대장간도 재현해 놓았다.

 

 

320x100

캘리코 은광촌은

풀 한포기 제대로 살 수 없는 사막 한 가운데에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몰려와서 도시를 이룰정도로 번성했던건

 오직 은이라는 돈을 쫓아서였다.

 

 

은광촌 전경.

교회도 있다.

은광이 있었다는 것 말고는 사방 그 어디를 둘러봐도 생명체 찾기가 쉽지않은 사막 한가운데,

그런데도 골드러쉬가 한창일때는 흥청거리는 사람사는 마을이었다고 한다.

 

 

여기에도 할로윈데이 맞이가 한창이다.

 

 

728x90

 

사막여행에 가까운 여행 일정이지만

그동안 서부영화에서나 보아왔던 실제적인 풍경을 감상하는 의미는 있었다.

 

 

다시 모하비 사막을 달려서

다음 일정인 그랜드캐년을 향해서 간다.

 

 

몇시간을 달렸을까?

서서히 사람사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동중 촬영)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사막을 흐르는 강 콜로라도가 눈 앞에 펼쳐졌다.

콜로라도 강은 사막에 사람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젓줄  역활을 한다.

 

 

이윽고 그 콜로라도 강변에 세워진 도시 라플린에 도착했다.

라플린은 리틀 라스베가스라는 도박 도시라고 한다.

 

 

카지노등 도박이 합법화 되어있는 네바다주에서 다른 주 사람들이 편리하게 카지노를 즐길수 있도록

주 경계인 이곳에 호텔을 세웠다고 한다.

 

 

우리 일행도 내일 그랜드캐년을 가기 위해서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

도박 좀 해보라는 의미 일 것이다.

 

 

그리고 여유시간을 이용해 수상택시를 타고

 콜로라도강을 유람 했다.

 

 

사막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강물은 많고 맑았다.

 

 

강변을 따라 서있는 카지노 호텔들.

 

 

콜로라도강에 해가 저문다.

뜻하지 않은 콜로라도강의 선상에서 즐기는 저녁노을이다.

말로만 듣고 멀리서 눈으로만 보아왔던 콜로라도강.

의외로 수량이 많고 물이 맑았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ㅡ2017.10.28.캘리코 은광촌 ㅡ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