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산~너구리산 종주 산행

2021. 6. 28. 11:00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도매시장로 140 (일동)

동네에서 하는 장거리 산행.

안산의 성태산에서 수암봉까지의 종주산행을 계획하고 집을 나선다.

 

 

산행 기점인 화림선원에 도착해서 절마당을 한바퀴 돌고 산길에 들어선다.

산길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반겨주는건 흔하디흔한 개망초꽃이었다.

 

계절은 한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날씨는 생각보다 덥지 않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여름 산길이지만 쾌적했다.

 

 

성태산에서 수암봉까지는 11km쯤의 거리다.

그러나 고도는 높지 않다.

그렇지만 성태산이 166m의 동네 뒷산 수준이고 서래봉이 308m 수암봉이 389m로 종주 산행의 조건은 충분하다.

 

 

그런데 동네 뒷산 수준이지만 워낙 길이 많아서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급기야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오류를 범했다.

 

 

다시 되돌아 가느라고 20~30분의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고 말았다.

 

 

이윽고 2km지점에 있는 성태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제일cc와 건너편 노적봉이 조망되는 전망대다.

 

 

운동시설과 벤치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나도 준비한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서래봉까지 4.5km가 남은 상황.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성태산 구간이 끝나가고 너구리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는 그동안 많이 다니던 길이다.

 

 

이제 눈에 익은 길을 간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난이도는 조금 높아지는 구간이다.

 

 

 

멀리 뽀쪽하게 올라온 부분이 수암봉정상이다.

그리고 뭉툭한 끝부분이 서래봉이다.

 

 

소나무 쉼터를 지나면서 다시 잠시 휴식을 취한다.

4KM쯤 진행한 상황이다.

 

 

이름없는 암봉구간을 지난다.

제한적인 조망이 가능한 암봉인데 시간 관계상 그냥 지나쳐야 했다.

 

 

작은 고개들로 이루어진 종주길 곳곳에는 누군가의 소망탑이 많다.

그중에는 제법 그럴싸한 탑들도 있다.

 

 

이제 서래봉이 가까워지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암봉구간이다.

 

 

암봉에 올라서면 안산시가지와 서해바다쪽 조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다시 큰 바위 구간을 지나면 서래봉 정상이다.

 

 

서래봉 정상이다.

서래봉은 308M로 수리산 도립공원에 편입되어 있는 산이다.

 

 

원래는 너구리봉이라고 부르던 봉우리인데 언제인가부터 서래봉으로 바뀌었다.

너구리산의 서래봉인 셈이다.

 

 

서래봉은 성태산과 너구리산을 통틀어서 가장 조망이 좋은 봉우리다.

안산시와 시흥,부천,인천은 물론 멀리 서해바다까지 조망이 된다.

 

 

멀리 원래 오늘 계획했던 수암봉도 보인다.

그러나 아무래도 해지기 전에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여기에서 바로 하산한다.

 

 

 

서래봉에서 동막골로 내려서는 길은 거의 직벽에 가까운 급경사다.

그래서 오르내리는데 많은 애를 먹던 구간인데 어느새 데크 계단이 설치되었다.

 

바람고개다.

동막골에서 수리산 임도로 넘어가는 고개다.

실제로 옛날에 요긴하게 쓰였을 고개다.

여기서 동막골로 하산후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총 산행 거리는 8.5KM.

 

 

ㅡ2021.06.25.서래봉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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