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도 이긴 느낌...
2022. 6. 2. 08:43ㆍ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
*지극한 기도는
운명을 바꾸어 놓는다.
ㅡ성철스님 ㅡ
*어제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대통령 선거의 중앙권력 교체와 더불어 국정안정론이 힘을 발휘하며
'국민의 힘'의 압승으로 귀결된 듯합니다.
초 접전 지역이 많았지만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 결과는 다이내믹했습니다.
여당의 김은혜 후보의 승리로 끝나는 것 같던 결과가 새벽 4시에 역전된 것입니다.
마치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본 듯합니다.
사실 김동연과 김은혜, 두 후보의 캐리어로 보면 비교가 안 되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박빙으로 간 건 그 새로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 때문이었지요.
아무튼 그 경기도지사의 신승에 힘입은 민주당은 전체 판세에서 완패했음에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올림픽에서 2위로 은메달을 딴 사람보다
3위로 동메달을 딴 사람이 더 성취감과 행복감이 높다고 합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지고 2위를 하고
반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3위를 한 착시 현상 때문이라지요.
아마도 야당인 민주당 지지자나 관계자들은 그런 기분이 아니었을까요?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진 느낌...
ㅡ2022.06.02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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