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가볼만한곳 ㅡ한국민속촌

2021. 10. 1. 10:48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여행

위치: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오랜만에 민속촌을 찾았다.

순전히 손녀 덕분이다.

 

 

추석연휴에 엉겁결에 떠맡은 이쁜 손녀.

언제나 같이 있게된건 선물인데 어떻게 놀아줘야 할것인가?는 숙제다.

 

 

그래서 아내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한국민속촌 관람하기.

아이를 위해서라면 놀이공원이 당연하겠지만 어른들도 무료하지않을 곳을 기가막히게 찾아낸것이다.

 

 

추억을 소환해주는 옛날 생활도구들.

특히 가마니를 짜는 가마니틀에 사용하는 저기 2번째 그림,

지금은 그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어렸을때 부모님의 유일한 돈벌이 수단인 가마니 짜기의 필수품이었다.

 

 

어쩌면 어른들에게 최적화 되어있는 민속촌의 특성상 어린아이인 손주가 지루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신기한 물건들에 일단은 신이 났다.

 

 

남부지방 초가집.

우리나라는 그리 크지않은 나라이지만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가옥 형태가 많이 다르다.

 

 

비교적 따뜻한 남부지방은 개방적인 마당과 마루의 형태를 띠고 있는 반면에

중부지방의 가옥은 담장형 마당과 밀폐형 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옛날 풍경하면 역시 장독대 풍경이다.

장독대는 옛날 시골집에서 가장 정갈하고 신성시 되었던 곳이다.

그래서 장독대는 정한수 떠 놓고 간절한 소망을 비는 어머님의 기도처이기도 했다.

 

 

 

 

 

 

 

 

 

 

 

 

 

 

한국민속촌은 실제 사람이 상주하고 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괜찮단다.

 

 

그런데 한국민속촌의 입장료는 의외로 비쌌다.

어른 25,000원 아이 20,000원이다.

물론 이 넓은 면적의 시설물을 관리하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온 가족이 나들이 하려면 조금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인것 같다.

 

 

 

 

 

 

 

관아모습이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전통혼례도 한다고 한다.

 

 

한옥의 멋은 역시 문이다.

 

 

 

 

 

한옥에서는 대문에서부터 쪽문, 샛문, 방문, 창문...그 용도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건축미를 살리고 있다.

 

 

 

 

 

한국민속촌의 비싼 입장료를 싸게 입장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한 복입고 입장하기다.

역시 우리 건축물엔 우리 옷이다.

한복입은 사람 하나 들어갔을 뿐인데 그림이 완전 딴판이다.

 

 

 

 

 

 

 

 

 

 

 

 

728x90

 

 

 

 

 

 

 

 

 

 

 

 

 

 

 

 

 

 

 

 

 

 

 

 

 

오랜만에 찾은 한국민속촌.

손주가 놀이동산에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두루두루 느긋한 구경을 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옛 추억을 되살려볼 기회를 가졌다.

 

 

 

ㅡ2021.09.23.한국민속촌 ㅡ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