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1ㅡ중간 물떼기

2021. 7. 4. 16:17바라보기/시골풍경

모내기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벼가 튼실해졌다.

이때쯤이면 중간 물떼기라는 걸 한다.

모내기 후 30일쯤이다.

벼농사는 그냥 물만 채워주면 되는것 같지만 사실은 계속해서 물을 조정해준다.

깊이 댔다가 낮게 댔다가 중간에 물을 떼어주기도 하는 것이다.

 

 

논에 금이 갈정도로 물을 말리는 물떼기는 두번 정도 한다.

지금 시기와 벼 수확 전이다.

지금 하는 물떼기를 중간 물떼기라고 한다.

 

 

중간 물떼기를 해주는 이유는

필요 없는 헛새끼치기를 방지하고 토양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서

뿌리에 활력을 주고 벼의 웃자람을 방지한다고 한다.

또한 수생 잡초를 자라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맘때 쯤이면 우리나라의 들녘은

스위스의 초원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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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지금은 수리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시기에 맞게 물관리를 해 줄 수 있지만

내가 어렸때만 해도 천수답이 많아서 물관리는 하늘에 맡기다시피 했었다.

 

 

 

ㅡ2021.07.02.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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