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서울을 찍다.
가을과 겨울 사이 ㅡ비현실적인 양재시민의 숲 설경.
효당 (曉幢)
2024. 11. 30. 16:40
▲첫눈인데 대설경보라고 한다.
설마 아직 11월인데
그리고 첫눈인데
"눈이 오면 얼마나 오겠어?"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카메라를 챙겼다.
▲어제 밤부터 내리던 눈은 아침에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에 다시 퍼붓기 시작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폭설이다.
그래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에 있는 양재시민의 숲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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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 단풍과 첫눈의 만남.
쉽지 않은 조합이다.
그런데 그게 현실이 되었다.
▲말 그대로 비현실적인 풍경이다.
많은 피해를 가져온 11월의 첫눈이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에 없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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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아무 데나 대고 셔터를 눌러도
모두 하나같이 그림같은 풍경이 찍혔다.
▲폭설로 인해서 도로가 마비되고
많은 나무들이 꺾이고 쓰러졌다고 한다.
그러나 새하얀 눈과 울긋불긋 단풍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세상에 없던 풍경.
ㅡ2024.11.27.양재시민의 숲.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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