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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방문기] 1. 근대사 권력의 상징 '푸른 기와집'(예약사이트 첨부)

효당 (曉幢) 2025. 4. 29. 17:52

▲권력이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남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힘'이라고 되어있다.

그 권력도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원시의 권력은 순전히 개인의 힘에 의한 강압적인 권력이었다.

그러다가 차츰 공동체의 힘에 의한 권력으로 바뀌어 오다가

현대에는 선거에 의한 권력으로 정착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물론 아직도 왕정이나 독재 권력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거의 100 년 가까운 세월동안 우리나라 권력의 심장부였던 청와대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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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변 효자동 골목과 무궁화공원.

2022년 일반에 개방된 청와대는 인터넷 예약이 필수이지만

65세 이상은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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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옆 칠궁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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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봉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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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022년까지

우리나라 대통령의 공식 집무실이자 주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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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뒤 북악산 아래 자리한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집,

푸른 기와집이란 의미의 청와대.

청와대는 말 그대로 푸른 기와 지붕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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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서 예약한 입장권을 보여주고 바로 입장.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풍경이다.

TV화면에서 수도 없이 많이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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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화려한 정원 사이로 난 길이 하나 있다.

영빈관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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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내부.

영빈관은 외국 귀빈 접견 및 공식 만찬이 열리는 곳이다.

내부는 너무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단조롭지도 않은 품격 있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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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앞마당에서 본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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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전경.

이 곳은 원래 경복궁의 후원으로

고종 때인 1893년 경농제( 慶農齊)를 짓고 그 앞을 팔도를 상징하는 의미로 8등분하여

고종황제께서 친히 농사를 지으며 각 도의 농형과 풍흉을 살피던 팔도배미였다고 한다.

영빈관 앞 3개의 계단은

궁궐의 삼도(가운데 왕의 길 어도, 양옆에 정승의 길 좌도와 우도)를 의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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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에서 본관으로 가는 길.

대통령의 집무실이었던 본관 역시 경복궁의 후원으로 별관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 총독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해방 후 이승만 대통령때는 '경무대'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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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정희 대통령때인 1960년대에 '청와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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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내부.

본관은 내부도 둘러볼 수 있었다.

대통령이 걷던 레드카펫을 밟아 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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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접견실에 걸린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이기우 선생의 작품(공심여일월).

"공평한 마음은 해와 달과 같다."라는 뜻으로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정하고 평등한 국정운영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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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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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실.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외국정상이 방문했을때 공동 기자회견등의 장소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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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나무가 아름다운 본관 앞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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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터는 고려때는 왕의 별궁으로,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사용되었던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일제때 지은 총독의 관저를 대통령 집무실로 써오다가 1988년에 헐어내고

1991년에 현재의 건물을 완공했다고 한다.

 

ㅡ2025.04.23.청와대.ㅡ

청와대 예약

 

청와대, 국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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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opencheongwada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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