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물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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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4 ㅡ벼 여물다.(등숙기)
한 해의 벼농사가 끝나 간다. 한 해의 벼농사가 끝나간다는 것은 곧 한 해가 지나간다는 뜻이다. 이제 한 여름을 지나면서 벼는 등숙기에 들어섰다. 등숙기는 다시 말하면 벼가 익어가는 기간이란 뜻이다. 30일 가량 지속되는 등숙기를 다시 세분하면 출수기 이후 유숙기, 호숙기, 완숙기로 나뉜다. 벼가 여물어가는 등숙기는 벼농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해야 할 일과 방해 요소가 많기도 하다는 뜻이다. 그 해야 할 일과 주의해야 할 일은 크게 보면 물관리와 병충해 방제 그리고 태풍 피해 예방이다. 그중에 태풍 피해는 자연 현상이라서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다. 먼저 물관리는 뿌리의 활성화와 원활한 산소공급 그리고 충분한 수분공급을 위해서 2~3㎝ 높이로 3일동안 물을 대주고 2일동안 물을 빼주기를 반..
2021.09.01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3 ㅡ벼 꽃 피다.(출수기)
드디어 벼 꽃이 피기 시작했다. 좀 유식한 용어로는 출수시기라고 한다. 모내기를 한 지 80여일 전후다. 벼가 잉태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꽃피는 전후로 10일씩은 물을 말리지 말아야 하는 시기다. 벼꽃은 1개의 암술과 6개의 수술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벌이나 나비가 아니라 바람에 의해서 수정을 한다. 지금부터는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벼가 패고 영글어 갈 것이다. ㅡ2021.08.03.ㅡ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