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완숙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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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5 ㅡ황금들판의 완성(완숙기)
드디어 벼농사의 클라이막스인 황금들판이 완성되었다. 일렁이는 황금들녘은 우리나라의 대표 풍경중에 하나다. 지금 들녘에 나가면 왜 우리나라의 대표 풍경인지 알 수 있다. 사실 이 황금들판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황금들판은 협업의 예술인 것이다. 이제 벼는 완숙기에 접어들었다. 얼마지 않아 추수에 들어갈 것이다. 벼의 수확 적기는 대체적으로 조생종은 이삭이 나온 후 40일, 만생종은 45일 경이라고 한다. 추수는 모든 이삭이 한꺼번에 성숙해지지는 않으므로 전체 이삭의 90% 이상이 완전히 영글었을때 하게된다. 풍요의 상징 가을 들길.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길이 세상에 또 있을까? 태풍이 많지 않았던 올해도 어김없이 쓰러진 벼가 있다. 벼 ..
2021.09.26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14 ㅡ벼 여물다.(등숙기)
한 해의 벼농사가 끝나 간다. 한 해의 벼농사가 끝나간다는 것은 곧 한 해가 지나간다는 뜻이다. 이제 한 여름을 지나면서 벼는 등숙기에 들어섰다. 등숙기는 다시 말하면 벼가 익어가는 기간이란 뜻이다. 30일 가량 지속되는 등숙기를 다시 세분하면 출수기 이후 유숙기, 호숙기, 완숙기로 나뉜다. 벼가 여물어가는 등숙기는 벼농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해야 할 일과 방해 요소가 많기도 하다는 뜻이다. 그 해야 할 일과 주의해야 할 일은 크게 보면 물관리와 병충해 방제 그리고 태풍 피해 예방이다. 그중에 태풍 피해는 자연 현상이라서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다. 먼저 물관리는 뿌리의 활성화와 원활한 산소공급 그리고 충분한 수분공급을 위해서 2~3㎝ 높이로 3일동안 물을 대주고 2일동안 물을 빼주기를 반..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