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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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제23화 노르웨이 하르당에르 피오르와 뵈링폭포를 지나 게일로에서 1박
아름다운 도시 베르겐에서 자유시간을 만끽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이동하는 날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중간중간 아름다운 관광지를 경유한다는 것이지요. 하긴 여행이 곧 이동하는 것이니까. 이동도 여행의 일부이지요. 더군다나 패키지 여행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하르당에르 피오르드입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넓은 피오르라지요. 그 하르당에르 피오르를 버스와 함께 건넙니다. 아무리 봐도 호수 느낌의 바다입니다. 그리고 구불구불 고도를 높입니다. 고원지대인 하르당에르 빙원으로 오르는 것이지요. 그렇게 고원지대에 오르다 보면 뵈링폭포가 나옵니다. 하르당에르 고원은 노르웨이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지요. 뵈링폭포 (보링포센)는 그 국립공원 안에 있는 폭포입니다. 이윽고 도착한 뵈링폭포입니..
2022.08.15 -
[북유럽 여행]제15화 노르웨이 여행 ㅡ비겔란 조각공원
가이드가 오슬로에서의 오후 일정은 비겔란 조각공원이라고 합니다. 비겔란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나는 북유럽까지 와서 대자연의 풍경을 봐야지 웬 조각공원? 사실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나 노벨 평화상의 메달을 디자인하고 '북유럽의 로댕'이라고 불릴만큼 유명한 조각가라는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를 하게 됩니다. 아무튼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한사람의 조각공원을 이리도 크게 조성했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조각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앞에서 멈춰 섭니다. 그 다리 양쪽에는 두개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악에 굴종하는 여인, 다른 한쪽에는 악에 저항하는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이 두 조각상을 필두로 양쪽 다리 난간에는 여러 모형의 인물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든 조각상이 사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
2022.07.12 -
[북유럽 여행]제11화 아말리엔보르 궁전과 뉘하운 운하
인어공주 동상과 게피온 분수대 관광을 마치고 이제 덴마크의 정궁인 아말리엔보르 궁전과 뉘 하운 운하로 향합니다. 궁전이라는데 첫 인상은 여느 고급 빌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나 다를까 가이드 왈~ 원래는 4명의 귀족들이 자신들의 거처로 사용하기 위해서 지은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때는 1794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이라는 본래의 궁전에 화재가 납니다. 그때 덴마크 왕실이 임시 거처로 활용하기 위해서 귀족들에게 이 건물들을 매입을 합니다. 그러나 이 건물의 소유주들인 귀족들은 왕실에 잘 보이기 위해서 아예 양도를 했다지요. 지금의 눈으로 보면 뇌물인 셈입니다. 그 후로부터 지금까지 궁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덴마크 여왕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지요. 4개의 궁전이 둘러..
2022.07.04 -
[북유럽 여행]제9화 암석교회와 우스펜스키 사원
이번에 방문하는 우스펜스키 대성당은 조금 전 방문했던 원로원 광장과 헬싱키 항등 헬싱키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우뚝 서 있습니다. 우스펜스키 대성당은 핀란드 정교회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서유럽에서는 가장 큰 정교회 성당이라고 합니다.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시기인 1868년에 러시아 건축가에 의해서 6년의 공사끝에 완공된 성당입니다. 푸른 하늘의 흰 구름과 어우러진 성당은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 같습니다. 푸른 언덕위에 붉은 성당. 건축가는 설계 할때부터 이런 풍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했을까요? 헬싱키 시내 모습입니다. 중앙에 헬싱키 대성당의 첨탑이 보입니다.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150년쯤 된 성당이니 우리 기준으로야 오래된 건물이지만 서양 쪽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역사이지요. 그래서일까..
2022.06.28 -
[북유럽 여행]제8화 헬싱키 대성당, 그리고 원로원 광장과 마켓광장
이제 본격적인 헬싱키 관광에 나섭니다. 헬싱키는 핀란드의 수도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그 헬싱키 관광은 원로원 광장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원로원 광장 중앙에는 알렉산드로 2세 러시아 황제의 동상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핀란드 수도 한가운데 러시아 황제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것이니까요?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는데 그 러시아 황제의 동상을 세워 놓다니... 일본의 지배를 받아본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관대하게 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착취와 만행을 일삼은 일제와는 달리 이 황제는 핀란드를 억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핀란드어를 공식적인 언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오히려 핀란드 발전에 많은 공을 세웠다지요...
2022.06.22 -
[북유럽 여행]제6화 스웨덴에서 핀란드로(호화유람선 실자라인편)...
스톡홀름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이제 핀란드 헬싱키로 향합니다. 국경을 넘는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자라인이라고 불리는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11시간동안의 크루즈 여행을 하다 보면 핀란드의 쿠르크에 도착합니다. 물론 말은 크루즈 여행이지만 사실은 선상에서 1박을 하는 일정입니다. 한 숨 자고나면 핀란드 쿠르크에 도착하지요. 출국 수속과 탑승수속은 동시에 편리하게 이루어집니다. 대부분 가이드가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패키지여행의 특권인 셈입니다. 배가 출발한 지 2시간쯤 지났을 무렵 해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선상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선상 노을 감상을 합니다. 뷔페는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뷔페는 뷔페 음식입니다. 아무튼 그래도 다양한 음..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