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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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제7화-세비야 스페인광장의 자유와 낭만
스펙다클한 역사공부 같은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관광을 마치고 이제 세비야로 이동한다. 세비야 역시 안달루시아 지역에 있는 주도로 스페인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다. 그래서 안달루시아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코르도바에서 세비야로 이동중에 펼쳐진 차창밖 풍경은 지금까지 보았던 스페인 풍경이 아니었다. 보편적으로 푸른 대지위에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었고 땅과 하늘사이의 경계는 유려한 곡선을 이루고 있었다. 모로코의 시골 풍경과 비슷한 지형이다. 단지 사계절이 있어서 단일 색상의 풍경이라는것이 다를 뿐이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여행중에 만나는 이런 풍경이 참 좋다. 그래서 이동중에 차창밖 풍경에 집중하는 버릇이 생겼다. 돈키호테에서 나오는 배경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풍경이다. 평원과 풍차, 그리고 적당한 ..
2022.03.07 -
[스페인 여행]제6화-코르도바의 메스키타 사원
스페인 여행 3일차인 오늘은 순전히 성당 순례하는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정이다. 하긴 오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여행 자체가 성당 순례요 역사 여행이다. 오늘 그 첫 일정은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사원 관광이다. 로마교. 메스키타 사원 관광을 위해서 투어버스에서 내린 곳이다. 무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다리라고 한다. 로마인들이 만들었다고해서 로마교라 불렸단다. 조금 복원은 했다지만 믿어지지 않을 만큼 견고하고 지금도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2000년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정말 경이로울 뿐이다. 라파엘 기념탑. 메스키타사원으로 들어가는 로터리에서 거대한 탑이 우리를 먼저 맞이했다. 라파엘 기념탑, 일명 삼위일체탑이라고 한다. 기독교인들이 코르..
2022.03.05 -
[스페인 여행]제5화-알함브라궁전의 야경
알함브라궁전의 야경. 저녁 식사를 하고 패키지여행의 옵션으로 그라나다 시내 야경과 알함브라야경 구경에 나섰다. 그런데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본다고 해서 궁전으로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궁전이 있는 반대쪽 산 니콜라스 성당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는 것이었다. 해질녘 그라나다 시내 모습. 우리가 니콜라스성당 전망대에 도착했을때 그라나다의 광활하게 펼쳐진 붉은 지붕위로 황금빛 석양이 물들고 있다. 그라나다는 이베리아 반도의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 주도이다. 저리 커 보이지만 인구는 24만여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모두 1~2층의 저층 주택이기때문에 아파트나 연립 위주의 우리나라 도시 기준하고는 차이가 많은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준으로 한다면 지방의 작은 소도시쯤이 되는 인구다. 그라나다는 8세기 ..
2022.03.03 -
[스페인 여행] 제3화 ㅡ[알함브라궁전]의 그림같은 정원.
2017년 4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포루투칼 모로코 3국 패키지 여행 4일차의 오후 일정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으로 유명한 알함브라궁전 관람이었다. 알함브라궁전이 있는 그라나다까지는 미하스에서 버스로 3시간을 이동해야 했다. 봄이 한창인 창밖 풍경은 초록이 가득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늦은 봄쯤 되어서일까? 그렇다고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온갖 봄꽃들이 만발해 있을텐데 여긴 봄꽃이 의외로 없다. 이동중에 점심을 먹었던 식당이다. 식당인데도 마치 관광명소처럼 분위기가 좋았다. 드디어 알함브라 궁전으로 들어간다. 알함브라 궁전은 궁전 자체도 아름답지만 특히 정원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스페인의 대표여행지답게 알함브라궁전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란다. 뭐 우리는 가이드가 미리 예약을 해 놔서 ..
2022.03.01 -
[스페인 여행] 제2화ㅡ[미하스]언덕위의 하얀마을
스페인에서도 어느새 하루가 지났다. 스페인에서의 첫 일정인 론다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한다. 패키지 여행은 나름대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여유롭고 내 주관적인 여행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가 하면 숙소나 식사 그리고 여행지까지도 신경쓸 필요없이 마음 편하게 가이드 따라다니면서 여행에만 집중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대표적이다. 물론 시행착오도 여행의 일부일수도 있겠지만 적은 시간에 많이 둘러 볼 수 있는 효용성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스페인에서의 첫 숙소다. 모로코의 호텔과는 급이 달랐다. 해협하나 건넜을뿐인데 아프리카와 유럽이라는 대륙의 이미지 만큼이나 달랐다. 거기에다 별장지역에 있어서 주변 경관도 뛰어났다. 그래서 방을 배정 받고 호텔주변 산책에 나섰다. 하얀 벽에 아기자기한 예쁜 소품과 꽃이..
2022.02.28 -
[스페인 여행] 제1화 ㅡ[론다의 누에보다리]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3일만에 비교적 숙면을 취했다. 그리고 2박3일간의 모로코 여행을 마치고 아침 일찍 이번 여행의 핵심 국가인 스페인으로 들어간다. 탕헤르라는 모로코항구에서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타리파라는 스페인항구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아프리카대륙에서 유럽대륙으로 넘어 가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거창한 일정이지만 사실은 13km정도의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는 너무 간단한 일정이다. 지브롤터해협은 워낙 가까워서 서로의 대륙이 빤히 건너다보인다. 또한 날씨만 좋다면 불과 3~40분이면 건널 수 있다. 출국 수속을 하고 배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건너편 육지가 훤히 보인다. 파도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40여분만에 스페인땅에 도착했다. 타리파항구다. 이베리아반도의 최 남단에 있는 항구로 모로코의 탕헤르항과 ..
202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