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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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어떤 환경에서도 활기를 잃지 말라. 움직이기를 즐기는 사람은 구름 속의 번개나 바람 앞의 등불 같고,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은 불 꺼진 재나 마른 나뭇가지와 같다. 사람은 흘러가지 않는 구름이나 잔잔한 물과 같은 경지에서도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어노는 기상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도를 깨우친 사람의 마음이다. ㅡ채근담 ㅡ 풍경노트: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 오부후터 강한 비가 내릴거라고 한다. 그래서 비오기 전에 운동 좀 하려고 자건거를 타고 들녘에 나갔다. 그리고 밭뚝 한 켠에 활짝핀 코스모스 앞에서 자전거를 세웠다. 겨울이 가기 전에 봄이 오고 봄이 가기 전에 여름이 오듯이 여름이 가기 전에 가을이 온 것이다. 혼돈의 세상, 혼돈의 계절이다. ㅡ2021.07.02.ㅡ
2021.07.04 -
코스모스 만발한 여름날의 풍경ㅡ단원구청앞
위치: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50 단원구청은 나의 주소지이기도 한데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다. 요즘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굳이 구청을 방문할 일이 없기때문이다. 그런데 그 구청앞에 코스모스가 만발했다는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가까운 곳의 소식을 먼길 돌아 알게된 셈이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주변에서 놓치는게 너무 많다. 가까운곳 보다 먼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보다 빨리가는 길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가기보다는 빨리 가는걸 선호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천천히 주변을 둘러 볼 일이다. 언젠가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의 '느리게 걷자'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조금은 우스쾅스러운듯한 음과 가사지만 많은 공감을 일으켰던 노래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
202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