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제4화 포도농장과 숙소 주변 소소한 풍경

2023. 1. 26. 16:34세상은 넓다/호주.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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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엔트런스에서 숙소가 있는 넬슨베이로 가는 길.

포도 농장에서 잠깐 쉬어 갑니다.

그런데 포도 농장보다 유칼립투스나무 숲이 더 눈길을 끕니다.

 

▲포도주 파는 아저씨.

예술가 같은, 아니 영화배우 같은 아저씨가 포도주를 팔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도주 시음도 하고 2만 원 하는 포도주 한 병을 사들고 농장 주변 산책을 합니다.

숲 속에 파란 잔디.

잘 다듬어진 잔디 위에 사선으로 길게 드리워진 늦은 오후의 햇살이

아름다운 연둣빛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알라가 좋아한다는 유칼립투스 나무입니다.

코알라 나무로 알려진 유칼립투스나무는 호주의 대표 수종이지요.

호주의 대부분의 숲이 이 나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처럼 수종의 다양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칼립투스 나무는 코알라 먹이는 물론이고

목질이 단단해서 건축자재와 전봇대등으로 요긴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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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숲 너머로 포도밭이 보입니다.

▲포도농장에서 잠깐 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이제 숙소가 있는 넬슨베이로 향합니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해서 우선 마트에 들러 잡다한 먹거리를 구입합니다.

외국에 나가면 그래도 가장 구하기도 쉽고

입맛에도 별 거부감 없이 맞는 건 과일이지요.

따뜻한 나라답게 복숭아, 살구, 사과, 배, 망고 등 여러 가지 과일들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유럽 쪽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과일들이 볼 품이 없다는 것,

우리나라처럼 인위적으로 크게 하고 보기 좋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농약이나 과도한 비료 또는 영양제를 그만큼 주지 않는다는 의미겠지요.

다시 말하면 친환경에 가깝다는 이야기이지요.

아무튼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조금 덜 달면 어떻습니까?

조금 작으면 또 어떻습니까?

그리고 또 조금 못생겼으면 어떻습니까?

우리 몸에 좋은 게 최고이지요.

 

▲첫날밤을 묵을 숙소입니다.

바닷가에 넓게 자리 잡은 숙소는 우리나라의 리조트쯤 되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숙소에서의 조망입니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다시 주변 산책을 합니다.

사계절이 없는 나라의 꽃들은 우리나라처럼 일시에 피고 지지 않기 때문에

화려한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홀로 계속 피고 지기 때문이지요.

 

▲전봇대가 유칼립투스 나무입니다.

우리나라도 옛날 내가 어렸을 땐 전봇대가 나무였지요.

시멘트 전봇대보다 더 수명이 길고 견고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주의 대부분 전봇대는 나무 전봇대를 쓴다지요.

 

▲숙소 주변 산책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해넘이 풍경 감상을 위해서 바닷가로 나갑니다.

 

 

ㅡ세상은 넓다.넬슨베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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