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30. 23:47ㆍ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서울을 찍다.

▼아래의 글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서울 둘레길 6코스.ㅡ한강을 걸어서 건너는 특별한 경험, 고덕산코스.
▼아래의 글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서울 둘레길 5코스 ㅡ사람과 역사를 잇는 아차산 길.▼아래의 글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서울 둘레길 4코스 ㅡ망우.용마산 코스.▼아래의 글에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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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6코스 완주 후 3주를 쉬고
다시 서울 둘레길 7코스를 이어서 걷습니다.
서울 둘레길 7코스는 고덕역 4번 출구에서 올림픽공원역 2번 출구까지.
그러나 실제 둘레길 시작점은 명일공원 입구에서 오금 1교까지 7.7km입니다.
평균 걸리는 시간은 3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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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공원 입구.
초가을 날 상쾌한 아침.
어느새 그 뜨겁게 느껴졌던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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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7코스는 처음부터 산길입니다.
나무 사이로 스며든 아침 햇살을 받으며 걷는 초가을 아침 산길.
더없는 상쾌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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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7코스 초반은
일명 '강동그린웨이'와 함께 합니다.
데크로 조성된 그린웨이 옆 흙길이 서울둘레길이죠.
그러나 한동안은 데크길과 나란히 조성되어 있어서 어느 길을 걸어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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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걷는 트레커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방범 카메라.
서울둘레길은 방범카메라가 일정 간격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여성들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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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을 토해 낸 수북한 밤송이들.
알밤은 누가 가져갔을까요?
당연히 일찍 일어난 사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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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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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교를 건너서 10분쯤 걷다 보면 나오는 트리전망대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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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명일산 구간이 끝나고 일자산으로 이어지기 전 잠시 동네길을 걷습니다.
첫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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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역시 국화죠.
마을길 길가에 늘어선 화원에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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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아니라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당연히 하나쯤 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걷습니다.
아무튼 뜻하지 않은 꽃길을 걷는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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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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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단지의 국화꽃길을 지나 이제 일자산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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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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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들기 시작한 캠핑장의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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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에서 3km 지점.
일자산 구간은 군데군데 쉼터와 산스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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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산길이라기보다는 한적한 시골길 느낌.
등산초보자, 연세 드신 분들에게 딱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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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산 정상.
유치원생들이 소풍 나왔습니다.
일자산 정상은 해맞이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나무들이 자라서 해를 맞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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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산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의 경계에 있는 낮은 산으로
정상의 높이가 134m인 야산입니다.
산의 모습이 마치 한자어 一자를 닮았다고 해서
일자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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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이 산에서 은거했다는 둔촌 선생의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비에는 둔촌선생께서 후손들에게 남겼다는 글이 새겨져 있죠.
"독서는 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 되니
머리맡의 세월은 괴롭도록 빠르기만 하느니라
자손에게 금을 광주리로 준다 해도
경서 한 권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이 말은 비록 쉬운 말이나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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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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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코스모스.
오랜만에 개량종이 아닌 수수한 코스모스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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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굴.
둔촌 이 집이 은거했다는 작은 굴입니다.
둔촌동이라는 동이름은 이 집의 호 '둔촌'에서 유래했다고 하죠.
둔촌 이 집 선생은
고려말 대학자로 이색, 정몽주, 이숭인 등과 더불어
절개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고 합니다.
선생은 공민왕 17년 신돈의 박해를 피해서 이곳에 은거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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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다 보면 나오는 일자산 구간 끝.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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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매연을 맡으면서 걸어야 하는 좁은 인도.
서울 둘레길 7코스 최악의 구간입니다.
무려 1km 가까이 찻길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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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강아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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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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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국화향기 그윽한 화훼단지를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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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은 활짝 피어도 예쁘지만
피기 전 몽글몽글한 꽃몽우리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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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키워냈을까요?
둥글둥글 몽글몽글.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슴까지 몽글몽글 뭉클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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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코스 최악의 구간인 찻길 구간이 끝나고
서울 둘레길 7코스의 사실상 종점인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생태보전지역도 한 바퀴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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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꽃.
이곳 방이 생태보전지역은
과거 농사짓던 논과 1970년대 벽돌생산을 위해서
토사를 채취하면서 생긴 인공습지를 개발하지 않고 보존한 곳이라고 합니다.
참 잘한 결정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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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지역의 논에서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논가운데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허수아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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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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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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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관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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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전지역을 한 바퀴 돌고
8코스 구간을 따라 올림픽공원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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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밭의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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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 1교입니다.
여기서 올림픽공원역 가는 길과 서울 둘레길이 갈라집니다.
그러니까 사실상의 종점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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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역은 성내천을 따라서 1km쯤 걷다 보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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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성내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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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난 애기똥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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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을느낌이 나는 성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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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역 2번 출구.
드디어 서울둘레길 7코스 걷기를 완전히 마쳤습니다.
서울 둘레길은 여기서부터 안내하고 있죠.
서울둘레길 7코스는
명일공원과 일자산 구간은 최고의 힐링길이지만
1km쯤의 찻길 구간은 걷고 싶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난이도는 하.
ㅡ2026.09.29.서울둘레길 7코스 일자산코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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