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여행(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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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볼만한곳]정선 올림픽 아리바우길
▲정선의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평창올림픽과 정선의 아리랑, 그리고 강릉의 바우길이라는 의미를 가진 둘레길입니다.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서 조성한 둘레길이죠. 총 1~9코스, 131.7km로 정선 5일장에서 강릉 경포대까지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 부부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탑승한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그 아리바우길의 4코스인 배나 드리길 일부를 잠시 걸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강을 끼고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물과 함께하는 숲길. 접하기 쉽지않은 명품길입니다. ▲그런데 너무 외진 탓일까요? 아니면 홍보가 되지 않아서일까요? 이 호젓한 숲길을 걷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와도 좋을 듯 한 ..
2023.12.27 -
[정선 가볼만한곳]2.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오장폭포*
▲우리나라에 이런 폭포도 있다니... 마치 중국 느낌의 정선 노추산 골짜기의 오장산에서 발원한 물이 209m를 떨어져 내리는 폭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장폭포입니다. 물이 떨어지는 경사 길이가 209 m. 수직으로도 127m나 된다고 합니다. ▲단연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로 알려져 있는 오장폭포는 그래서 카메라 한 장면에 담기도 쉽지 않습니다. ▲폭포를 올려다보고 있노라니 금방 신선이라도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풍경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폭포수가 시작되는 정상부에는 설총과 율곡이이, 두 성현이 입산 수도하였다는 이성대가 있다고 합니다. 등산로도 개설되어 있다고 하니까 언젠가 시간이 되면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선 가볼만한곳 1. 가리왕산 케이블카 ▲북한산 산행을 계획한 날 밤 MB..
2023.12.21 -
정선 가볼만한곳 1. 가리왕산 케이블카
▲북한산 산행을 계획한 날 밤 MBC 9시 뉴스. 평지는 겨울 폭우이지만 강원도 산지는 폭설이 왔다고 합니다. 동시에 TV화면엔 환상적인 순백의 가리왕산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그래서 산행계획을 북한산에서 가리왕산으로 급 변경합니다. 그렇게 해서 타게 된 가리왕산 케이블카입니다. 생각보다 눈은 없지만 평일이어서 사람도 많지 않고 쾌적해서 좋습니다. ▲케이블카 탑승후 10분쯤 지났을 무렵. 가리왕산의 정상부가 보이면서 드디어 순백의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사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정상까지 오르려고 계획했는데 산행은 금지라고 합니다. 실망감과 다음 여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함이 동시에 몰려오는 순간입니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덕유산과 같을 거라는 생각..
2023.12.17 -
뱀사골에서 만난 와운마을 지리산 천년송
▲가을 비바람이 지나간 다음날 단풍 명소로 알려진 지리산 뱀사골 트래킹에 나섭니다. 태풍급 모진 비바람이 휩쓸고 간 뱀사골은 가을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합니다. 그러니까 어제 온 나라를 한바탕 소란스럽게 했던 비바람은 가을을 완전히 끝내는 비바람이었던 것이죠. 가을을 몰고 간 비바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우당탕탕 소란스럽게 지나갔을까요? ▲뱀사골 트래킹 중 계곡의 중간지점에 있는 지리산 천년송을 만나러 갑니다. 뱀사골계곡길에서 지리산 천년송이 있는 와운마을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900m쯤의 거리입니다. 얼마쯤 걸어들어갔을까요?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또 다른 줄기의 작은 계곡이 나타났습니다. 계곡은 작지만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작고 아름다운 폭포들이 연이어 있는 계곡입니다. ▲그..
2023.11.12 -
[담양 가볼만한 곳]선조들의 지혜ㅡ담양 관방제림
▲담양 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은 1991년에 천연기념물 366호로 지정된 숲입니다. 숲이지만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그런 숲이 아닙니다. 담양을 지나는 영산강 상류의 둑방에 조성된 숲입니다. 지금부터 380여 년 전인 1648년 담양부사 성이성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습니다. 둑이 무너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다시 1794년 담양부사 황종림이 숲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에서 천연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까지 무려 2.5km 나 이어지는 숲에는 수령 300년 내외의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등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3~400년 된 고목을 한 그루만 만나도 경외감이 들기 마련인데 이곳 담양의 관방제림에서는 그 고목들 수백 그루 사이를 우아하..
2023.11.01 -
[담양 가볼만한 곳]담양 소쇄원
▲담양의 소쇄원은 우리나라 전통 정원으로 유명한 자연 친화적인 정원입니다. 맑을 소(瀟) 뿌릴 쇄(灑) 자를 써서 맑고 깨끗한 정원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소쇄원은 요즘 우리의 눈으로 보면 특별히 화려하다든지 규모가 크다든지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유명세를 탄 이유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도 전혀 현대적으로 개조되지 않고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 숲길입니다. 오후 4시. 울창한 대나무 숲을 뚫고 들어온 강렬한 가을날 오후의 태양이 별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쇄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때는 중종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종의 신임 아래 조광조는 거침없는 개혁을 해나갑니다. 그러나 개혁이란 예나 지금이나 기득권 세력의 저..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