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ㅡ생각을 찍다.(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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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다.
▲과연 카메라로 생각을 담을 수 있을까?블로그 이름을 지으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애초에 사진 입문을 하면서 다짐했던 철학은 나만의 생각을 사진에 담아 보는 것이었다.생각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생각이 여지없이 빗나갔다.산행과 여행에서는 생각을 담는 것도 중요했지만 기록도 중요했기 때문이다.결과론적으로 보면 여행과 산행에서 담은 사진의 반 이상은 생각 없이 반사적으로 찍은 사진들이었다.사진이 예술일 수도 있고 기록일 수도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그래도 나는 여전히 생각을 담아보려고 노력 중이다.하긴 엄밀히 말하면 생각이 1%도 담기지 않은 사진이란 없다.진지한 생각이 담기지 않았을 뿐.↓↓홈 바로가기 【생각을 담다.】★☆★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이 되듯이 내가 보고 듣는 것..
2025.04.13 -
사필귀정 [事必歸正]ㅡ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강물이 돌고 돌아 마침내 바다로 흘러들듯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간다는 진리가 또 한 번 확인되었다.그런데 문제는 왜 그런 괴물 대통령이 탄생했는 지다.지금 그를 대통령으로 내세운 사람들은그 혼자만의 잘 못으로 치부하고 자신들은 아무 잘 못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ㅡ2024.12.14.ㅡ
2024.12.15 -
12.3 비상계엄령ㅡ민주주의는 생각보다 어렵다.
▲12.3 비상계엄령.12.7 대통령 탄핵부결.정신 나간 대통령 때문에 우리나라는 지금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되어버렸다.그러나 그 징후는 윤석열이라는 좀 이상한 대통령이 당선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그는 후보시절 열차 의자에 신발을 신은 체 발을 올려놓는가 하면손바닥에 王자를 새기고 다니는 기이한 행동도 했다.당 대표를 억지로 몰아내기도 했고'바이든 날리면'으로 국민들의 청력을 테스트하기도 했다.품위를 지켜야 할 국무위원들은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에서 하나같이 큰소리치며 대꾸하고,150여 명의 젊은이들이 생명을 잃은 이태원 참사에는그 누구도 책임이 없다고 뻔뻔해했다.제대로 된 정부였다면 설사 법적인 잘못이 없더라도 총리든, 행안부 장관이든 한 명쯤은 도의적 책임을 졌을 것이다.해병대원이 수해 현장에서 생명을..
2024.12.10 -
태풍보다 무서웠던 11월의 첫눈.ㅡ초토화 된 500 년 수령의 노송군락지.
▲낭만이 아니라 재앙이 된 첫눈.110 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는 11 월의 폭설.그것도 첫눈이었다.첫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낭만일 것이다.그런데 그 첫눈이 재앙이 되어버렸다.거리는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고,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축사, 비닐하우스, 대형 시설물들이 수두룩했다. ▲그런데 산책 나갔다가 tv화면에서만 보던 충격적인 현장을 직접 마주했다.노적봉 산책로 옆에 있는 소나무 군락지를 보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그 모습이 자연재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안산에도 수령이 300~500 년 된 소나무 군락지가 있다.그래서 시에서도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숲이다.그런데 그 노송군락지가 초토화가 된 것이다.4~500 년 온갖 풍파를 견뎌온 노송들이 맥없이..
2024.11.29 -
늦가을, 은행나무 숲에서.
▲늦가을 단풍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은행나무 단풍이다.이맘때쯤이면 땅과 하늘을 노랗게 물들이는 작은 은행나무숲.올해도 어김없이 안산호수공원 한쪽에 조성된 작은 은행나무 숲을 찾았다. ▲가을날 오후 3시.45도의 사선으로 비추는 따스한 가을 햇살에 숲은 온통 황금빛을 발산하고 있었다.노란 세상이다. ▲그 황금빛 숲에 감미로운 아코디언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노부부인 듯 한 두 분이서 아코디언 합주를 하고 계셨다.이렇게 낭만적인 노후를 보내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사실.노란 세상에 울려 퍼지는 음률도 좋았지만 노란 세상에 앉아계시는 두 분의 모습은 더 아름다웠다.연주가 끝나기를 기다려"좋은 자리를 잡으셨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그러자 "네 허허! 매년 한 번씩 와서 연주합니다."라고 하신다.나..
2024.11.20 -
가을 연밭 풍경.
▲화려함 뒤에 오는 쓸쓸함.가을 연밭. ㅡ2024.10.03.갈대습지공원 ㅡ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