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찰(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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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
▲상원사는 신라 33대 성덕왕 4 년인 705년에 보천, 효명 두 왕자가 세운 절이라고 한다.그러나 상원사가 유명해진 건 조선시대다.태조와 세조가 원찰로 삼으면서라고 한다.그래서 상원사 동종과 목조문수동자좌상, 그리고 상원사 중창권선문 등의 국보를 세 점이나 보유한 사찰이 되었단다. ▲상원사는 월정사에서 시작하는 선재길 트레킹코스의 종착점에 있다.그리고 진부에서 시내버스도 운행하고 있어서 교통도 좋은 편이다. ▲상원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탑이다. ▲그리고 탑을 돌아서면 만날 수 있는 문수전이다.다른 사찰의 대웅전과 같은 핵심 전각이다.문수보살을 모시기때문에 문수전이라고 한단다. ▲고양이 상 괘불지주.세조의 암살을 막아주었다는 전설이 있는 고양이 상이다.세조가 상원사에 행차하여 법당에 들..
2024.11.17 -
오대산 월정사ㅡ세월과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곳.
▲금강연.월정사 관람을 위해서 주차를 하고 먼저 들른 곳은 금강연이었다.금강연은 월정사 옆 오대천에 있는 큰 연못이다.조선시대부터 한강의 시원지로 알려져있던 곳이라고 한다.그래서 우통수라고 불렸다고 한다.그러나 현대에 와서 태백의 검룡소가 한강의 시원지로 인정되면서 그 지위를 내려놓게 된 연못이다.그렇지만 역사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아직도 시원지 제례 행사는 계속하고 있단다.▲금강연 폭포.물론 폭포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은 규모이지만폭포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금강교.금강연 구경을 마치고 이제 월정사 경내로 들어간다.금강교는 금강연 위에 놓인 주차장에서 월정사 경내로 들어가기 위해서 건너야 하는 다리다. ▲산속의 단풍은 대부분 져버린 늦가을이지만 절마당 근처의 단풍은 이제야 한창이..
2024.11.16 -
통도사 4.ㅡ하로전의 전각들
▲통도사의 하로전 구역은 천왕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하로전의 중심 법당은 영산전이라고 한다. 보물 제1826호로 지정된 통도사 영산전은 고려 초 이전에 건축된 후 1704년(숙종 30년)에 송곡대사가 중창한 것으로 전해지는 전각이다. 이후 1713 년에 화재로 소실된 후 1714년에 다시 지은 전각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또 다른 보물인 영산전 벽화가 있다. ▲가람각과 범종각. 도량의 수호를 위해 가람신을 모신 가람각과 범종과 법고, 목어, 운반등의 사물이 비치되어 있는 범종각이다. 그중에 범종은 조선시대의 종 만드는 장인인 사인의 동종으로 보물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로전 절마당과 만세루. 부처의 설법이 만세를 누린다는 뜻의 만세루는 법회나 사찰의 주요 행사를 하는 누각이다. 다른..
2024.03.09 -
통도사 3.ㅡ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통도사는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그야말로 천년고찰 삼보사찰이다.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인도의 영축산을 닮았다 하여 영축산이라 이름 지어진 영축산과 인도의 영축산이 통한다 해서 통도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통도사에는 국보 290호인 대웅전 및 금강계단을 비롯한 20 여기의 보물이 있다. 그야말로 보물 창고다. 그동안 두 번쯤 다녀온 곳인데 비교적 세세히 둘러보기는 처음이다. 계획은 사실 홍매화를 보기 위해서였다. 통도사에는 일명 '자장매'라고 일컫는 370년 된 홍매화가 있다. 그러나 홍매화는 벌써 시들기 시작해서 사진으로 담기에는 최상의 조건이 지난 뒤였다. 그렇지만 굳이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의 안개비 내리는 고즈넉한 절마당의 운치는 최고였다. ▲통도사 일주문. 일주문은..
2024.03.02 -
통도사 2.ㅡ자장매 이야기
▲통도사에는 370년 된 홍매화가 있다. '자장매'로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 매화나무 중 한 그루다. 임진왜란 이후 영각이 소실되었다. 그래서 다시 재건했는데 그 전각 옆에 한 그루의 매화가 싹이 돋아났다고 한다. 그 나무가 지금의 매화나무라고 한다. ▲그럼 홍매화인데 왜 자장매라고 불릴까? 통도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이다. 그래서 자장율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리 불렸다고 한다. ▲지금 만개한 자장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피고 가장 늦게 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370살. 그러고도 의연하게 예쁜 꽃망울을 터트리는 아름다운 자태. 그 앞에서 우리는 더욱 겸손해야. ㅡ2024.02.29.ㅡ
2024.03.01 -
통도사 1. ㅡ삼성반월교(三聖半月橋).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이라 부르는 세 사찰 중 하나다. 삼보란 불교의 세가지(佛, 法, 僧) 신행 귀의대상을 말한다고 한다. 그중에 해인사는 법, 송광사는 승, 이곳 통도사는 불에 해당한다. 통도사는 삼보사찰 중에서도 상로전 구역, 중로 전 구역, 하로 전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서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그래서 간단하게 소개할 수 없어서 여러 회차로 나누어 소개해 볼 예정이다. ▲그 첫번째는 일주문 주변 진입로 풍경이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들이 오래된 대가람의 면모를 말해주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얼마나 많은 세월을 살았으며, 또 죽어서는 얼마나 많은 세월 지키고 있는 것일까? 그 모습이 마치 사리탑이라도 되는 듯했다. ▲성보박물관과 불교용품 상가를 지나면 나오는 삼성..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