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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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 야경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ㅡ맹자 ㅡ "낮보다 아름다운 밤"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이곳은 사실 불과 3~4년 전에만 해도 갈대습지였다. 흔적없이 사라진 광활한 습지가 불야성으로 바뀐것이다. 말 그대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뀐것이다. ㅡ2021.06.05.안산 수변공원 ㅡ
2021.06.14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8 ㅡ 농로와 수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물이 찰랑대며 흐르는 수로. 푸른 들녘을 시원하게 가르는 농로. 농로와 수로는 우리나라 들녘의 대동맥이다. 논농사를 짓기 위한 필수 현대화 시설인 것이다. 저런 현대화 된 관계시설이 없었던 옛날에는 물대는 것도 추수해서 볏짐 나르는 것도 전쟁과도 같았다. 지게로 벼 열단 이쪽저쪽을 집으로 날라야 했고 그러다 리어커라는게 보급되면서 훨씬 수월해졌다. 그리고 다시 경운기가 들어서고 급기야 만능 트렉터가 모든걸 해치우는 시대가 열린것이다. 그러면서 덩달아 넓어지고 반듯해져야 했던것이 농로다. 수로의 변천사도 마찮가지다. 수량이 풍부한 수로가 없었던 시절. 아버님은 날이 밝기도 전에 논으로 나가셨다. 조금이라도 빨리 도랑물을 막아 논에 대야 하기도 했지만 논에 가두어진 물도 지켜야..
2021.06.13 -
초여름 물가 풍경 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창고가 비고, 책이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그 후손이 어리석다. ㅡ백거이ㅡ 실천이 중요하다. 모든 결과물들은 생각, 상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각과 상상이 실행과 어우러졌을때 현실이 된다. *오늘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지 3일째다. 말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아내는 이틀을 앓아누웠고 나는 그나마 견딜만 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멀쩡했다. 그래도 사람들이 현상보다 더 과도한 근심걱정을 한다. 내가 겪어보니까 힘든점도 있지만 그동안 언론의 과대한 부작용 보도때문에 내 스스로도 불안감을 떨칠수 없었다. 과연 모르는게 약일까? 아는게 힘일까? ㅡ2021.06.11.ㅡ
2021.06.11 -
쌀밥, 그 아름다운 여정 7ㅡ물꼬
우리는 실생활에서 물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주로 어떤 일의 실마리를 푸는 경우를 물꼬를 튼다고 한다. 그러나 그 물꼬라는 말이 어디에서 왔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물론 나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사실 '물꼬'라는 말은 논농사에서 나왔다. 논의 물을 대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통로를 물꼬라고 한다. 물을 필요로하는 벼농사에서 물꼬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설이다. 특히나 비가 와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천수답의 경우는 더욱 그랬다. 윗논의 물을 빼는 물꼬는 아랫논의 물을 대는 물꼬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물싸움도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려서 한 마을, 이웃간에도 많은 다툼이 있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가는 들녘의 아침 풍경이다. 아침이슬 머금..
2021.06.04 -
넝쿨장미는 가장 서민적인 장미다.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일이 잘 안 풀려 궁색할 때는 홀로 자기 몸을 닦는 데 힘쓰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세상에 나가 좋은 일을 하라. - 맹자- 장미는 그 아름다운 명성 만큼이나 수많은 품종이 있다. 장미의 대표적인 상징은 우아함일 것이다. 그러나 그 많은 종류의 우아한 장미중에서도 서민적인 장미가 있다. 넝쿨장미다. 주로 울타리에 심기때문에 서민적이기도 하지만 실용적이기도 하다. ㅡ2021.06.02 ㅡ
2021.06.02 -
안산천 뚝방길 내일로의 장미 터널
코로나19의 여파와는 상관없이 올해도 내일로의 장미터널에 장미가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집 주변 내가 즐겨 걷는 곳중에서 안산천 뚝방에 조성된 '내일로'라는 길이있다. '메타세콰이어 길.백송길,장미 길'등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 길이다. 그중에 500m쯤의 거리에 장미 터널을 조성해 놓았다. 그 터널이 요즘 장미가 만개해서 걷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장미꽃 터널 좋은 일만 있을거라 믿자. 비 온 후의 하늘이 더 파랗고 높듯이, 눈보라가 몰아친 후 햇볕이 더 따뜻하듯이... 힘들고 괴롭고 버거운 현실 앞에 놓일지라도 곧 새로운 환경, 좋은 일들이 다가올 gabo.tistory.com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