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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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13년 전 장가계 여행편 제8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장사(長沙)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방문이다.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중일전쟁의 발발로 1938년 난징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당시 임정 수반인 백범과 현익철, 유동열, 지청천 등이민족주의를 표방한 3개 정파인 한국독립당과, 조선혁명당, 한국국민 조선혁명당이 이곳에서 합당을 논의하던 중 일본 경찰에 매수당한 조선혁명당 당원 이운한에게 저격당했다고 한다.그래서 백범 김구선생은 중태에 빠졌고, 현익철은 사망했단다.일명 남목청 사건이다.그래서 임시정부는 다시 광저우로 옮겨갔다고 한다.이렇게 엄연히 처절하게 이어져 온 임시정부를 우리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는 요즘이다.▲임시정부 청사는 허름한 골목 안에 있었다.그래서 열악했던 당시의 상황이 더 가슴속에 와닿았다...
2024.08.26 -
[중국여행]13년 전 장가계 여행편 제7화 황룡동굴
▲장가계 여행 3일 차.이틀 동안 흐렸던 날씨가 3 일차에는 아예 비가 내렸다.그래서 금편계곡 관광은 거의 포기하고 황룡동굴 관광에 나섰다. ▲황룡동굴 앞 조형물. 황룡동굴(黃龍洞窟)은 중국의 최대 용암동굴로 동굴 내부에서 배를 타고 관람하는 동굴여행이다.동굴이 워낙 커서 동굴탐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2시간가량이나 걸린단다. 동굴은 1993년경 마을 사람들이 뱀을 잡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총면적 20ha 길이 10km 수직고도가 160m이며 황룡동굴의 꽃이라 불리는 19.2m 높이의 정해신침은 170억짜리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관광객을 태울 배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배를 타고 하는 동굴여행.그러니까 동굴 속에 강이 흐르고 있는 셈이다. ▲동굴 속 풍..
2024.08.25 -
[중국여행]13년 전 장가계 여행편 제6화 원가계와 천하제일교
▲십리화랑 관광을 마치고 원가계 지역으로 이동했다.장가계는 장씨들이 사는 동네, 원가계는 원씨들이 사는 동네라는 뜻이란다.그렇지만 사실은 장가계 안에 원가계가 있는 셈이다. ▲천하제일교.천자산은 장가계 관광의 핵심 지역이라는데 역시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다.천자산의 명물인 천하제일교는 두개의 봉우리를 연결해 주는 자연이 만들어놓은 다리다.▲폭이 3m, 길이 40m, 두께는 15m쯤이라고 한다.그리고 높이는 무려 357m라고 하니까 말 그대로 자연이 만든 구름다리다.그 자연의 구름다리에서 보는 경치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아쉽다.▲그렇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풍경만으로도 더없이 신비하고 황홀했다. ▲이 지역은 원래 바다였다고 한다.그러다가 3억 8천만 년쯤 전에 지각변동으로 솟구쳐 올라 육지가 되었단다.그 ..
2024.08.24 -
[중국여행]13년 전 장가계 여행편 제5화 천자산 십리화랑
▲둘째 날은 천자산 관광으로 시작했다.그러나 둘쨋날도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았다. ▲무릉원 입구.무릉원(武陵源)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장가계, 삭계곡, 천자산, 양가계 일원을 말한다고 한다.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쯤 되는 셈이다.▲무릉원 입구를 지나 셔틀버스로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이동해서모노레일로 환승했다.모노레일은 천자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차다.기암 봉우리들이 10리에 걸쳐서 펼쳐져 있다고 해서10리 화랑이란 이름을 얻었단다.십리 크기의 동양화. ▲열차가 움직이자마자 펼쳐지기 시작한 풍경.십리화랑이란 명칭을 이해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기차는 동양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였다.그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기차의 속도에 맞춰서 동양화는..
2024.08.22 -
[중국여행]13년 전 장가계 여행편 제4화 보봉호 유람선 관광
▲두 번째 여행지 보봉호는 해발 430m 높이에 위치한 인공호수다.호수가 아름다운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모습이 마치 보석이 박혀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보봉호(寶峰湖)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원래는 수력발전과 양어장으로 사용되다가 관광지로 개발되었다.길이가 2.5km, 가장 넓은 곳의 폭이 150m,평균 수심은 72m로 그리 큰 호수는 아니다. ▲산허리를 뚫어서 만든 인공폭포.폭포의 물은 보봉호에서 흘러나온 물이라고 한다. ▲주차장에서 10 여분 걸어올라 가면 보이는 보봉호.정말 비취보석처럼 아름답다. ▲유람을 떠나는 배들. 그림 같은 풍경이다.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그 그림같은 풍경 속으로 유유히 미끄러져 가고 있었다. ▲우리 일행을 태운 유람선이 5분쯤 지났을 무..
2024.08.17 -
[중국여행]13년 전 장가계 여행편 제2화 천문동
▲천문산의 천문동은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석회암동굴이라고 한다. 동굴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앞뒤가 뻥 뚫린 거대한 터털이다.천문산의 1000m 높이의 중턱에 있으며,굴의 높이는 131.5m, 너비 57m, 깊이 60m 다. 1999년 세계 에어쇼에서 비행기가 이 동굴을 통과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천문동으로 가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길이다.내려갈 때 셔틀버스로 내려갈 길이기도 하다.마치 무슨 외계인의 흔적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운무때문에 여기에서도 멋진 풍경들은 볼 수가 없었다.가이드 말로는 이곳 날씨가 일 년 365일 중에 200일 이상은 이런 날씨라고 하니까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없었던 하루였다. ▲케이..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