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곳(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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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의 가을ㅡ경주 삼릉.
▲경주 삼릉은 신라 8대 아달라왕과 53대 신덕왕, 그리고 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있다 하여 삼릉이다.그러나 요즘은 능보다 소나무로 더 유명한 곳이다.삼릉이 천년세월을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건 소나무가 호위하고 있어서라는 설과 그와 반대로 소나무 숲이 온전할 수 있었던 건 능이 있어서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아무튼 어느쪽이 맞는 말이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숲이 왕의 숲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품위 있고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ㅡ2024.11.22.ㅡ
2024.11.22 -
[경주여행]13.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경주 오릉
▲경주 오릉. 당일치기 경주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오릉이다. 황리단길에서 3km쯤 떨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할까? 망설이다 그냥 걷기로 했다. 그래도 산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서 웬만큼 걷는 데는 자신도 있고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들판길과 작은 마을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오릉이다. 낯선 들판, 이름 모를 시골 마을길을 걷는 재미. 생각지도 않았던 정겨운 시골 풍경은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드디어 오릉에 들어섰다. 오릉에는 다른 곳과 달리 2000원의 입장료가 있었다. 경로는 무료. 걷는 길이 제법 힘이 들었는지 아내는 그냥 한쪽에서 쉬고 있을 테니 나만 한 바퀴 돌고 나오라고 한다. ▲경주 오릉은 신라시대 초기의 박 씨 왕들의 무덤이다. 시조인 박혁거세와 그의 황후 알영부인, 그리고..
2024.04.09 -
[경주여행]12.경주 가볼만한곳,황리단길
▲경주의 구시가지인 황리단길은 경주 황남동과 경리단길이 합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래 경리단은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옆에 있던 국군재정관리단의 옛 명칭이었다고 한다. 그 골목길에 경리단길이란 명칭을 붙여 부르면서 유명세를 타자 전국의 곳곳에서 앞자만 바꾼 ㅇ리단길이라는 이름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러니까 황리단길도 그중에 하나인 셈이다. ▲경주의 황리단길은 내남 네거리부터 황남초등학교 네거리까지다. 대략 700m쯤이지만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카페와 빵집, 음식점, 게스트하우스 등이 즐비한 거리다. ▲전주 한옥마을과 비슷한 분위기 이지만 아직은 인위적이지 않은 원래의 돌담과 한옥이 많아서 조금 더 예스러운 분위기였다. ▲황리단길 주변 골목길. 아직은 옛 담장과 한옥이 그대로인곳이 많아서 호젓하게 걷기 ..
2024.04.08 -
[경주여행]11.경주 가볼만한곳,교촌마을의 봄(경주 최부자집)
▲교촌마을은 말 그대로 학교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신라시대에 지금의 국립대학격인 국학이 세워지면서 그리 불렸다고 한다. 국학은 고려시대의 향학, 조선시대의 향교로 이어졌다. 그러나 교촌마을이 더욱 유명세를 탄 이유는 따로 있다. 경주 최부자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 때문이다. 그래서 향교 관람을 마치고 마을길로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최부자집으로 이어진다. ▲최부자집. 말이 최부자집이지 거의 궁궐 수준이었다. 이 거대한 저택들을 유지하고 보존해야 하는데도 꼭 좋은 일만 하고 살 수 있었을까? 부자가 천국에 간다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는데. 아무튼 그럼에도 좋은 미담이 넘쳐나는 걸 보면 대단한 절제와 베품이 있었음은 틀림없었던 듯하다. ▲마치 궁궐처럼 집 안에서도 담..
2024.04.05 -
[경주여행]10.경주 가볼만한곳,교촌마을의 봄(경주향교)
▲교촌마을에 있는 경주향교는 명망 있는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 유학교육을 위해서 지방에 설치한 국가 교육기관으로 영남 지방에서 규모가 가장 큰 향교라고 한다. 신라시대인 신문왕 2년인 682년에 처음 세웠다고 하니까 무려 1,300년이 넘은 학교인 셈이다. 그래서 특히하게 보물이 2점이나 있었다. ▲교촌마을은 월성에서 계림을 지나면 만날 수 있다. 궁궐에 붙어있는 마을이니 얼마나 고관대작들이 살았을지 짐작이 가는 마을이다. 그래서 월정교도 있고, 경주향교도 있고, 최부자집도 있는 마을이다. 월정교 구경을 마치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경주향교였다. ▲향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향교우물. 총명수라는 이름을 가진 우물은 향교가 세워지기 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런..
2024.04.05 -
[경주여행]9.월정교
▲교촌마을 앞에 있는 월정교다.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가 세계 어느 곳에 또 있을까 싶다. 다리이면서 건축물인 월정교는 원래 통일신라시대인 서기 760년에 지어졌으며 왕이 사는 월성과 건너편 남산지역과 도당산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후 조선시대에 유실되었으나 2018년 고증을 거쳐서 복원했다고 한다. ▲다리 내부다. 잠시 신라인이 되어 왕의 기분으로 건너본다. ▲다리 위에서 본 교촌마을 풍경. ▲그리고 2층 누각에도 올라가 본다. 2층은 특별함은 없으나 복원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월정교에 대한 다양한 해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남천. ▲밖에서 본 월정교 외관. ▲월정교 구경을 마치고 이제 봄빛이 완연한 교촌마을로 간다. [경주여행]7.경주 가볼만한곳, 월성 ▲첨성대 구경을..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