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여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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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여행 제35화] 체코여행(8)프라하ㅡ바츨라프 광장과 존 레논 벽
▲프라하 성 관람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바츨라프 광장입니다. 구시가지 광장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광장이라는데 얼핏 보기에는 그냥 큰 대로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 느낌인데 여기는 차가 없는 거리죠. ▲길이 750m 너비 약 60m의 대로형 광장입니다. 광장의 시작점인 국립박물관 앞에 있는 체코인들의 수호성인 성 바츨라프의 기마상이 있어서 바츨라프 광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츨라프 광장은 1968년 체코인들의 자유, 인권, 민주를 향한 대장정 '프라하의 봄'이 시작된 곳입니다. 프라하의 봄은 구 소련의 탱크에 무참히 짓밟혔지만 이후 1989년 인권 운동가 하벨의 '시민포럼'에 의해 무혈 혁명을 이루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명 '벨벳혁명'입니다. ▲바츨라프..
2023.07.16 -
[동유럽 발칸여행 제29화] 체코여행(2)중세의 풍경,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는 14~16세기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창했던 도시라고 합니다. 특히 중세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뿐만 아니라 강이 굽이쳐 흐르는 언덕을 끼고 있어서 입체적인 마을 풍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입체적인 마을 풍경 덕분에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에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코에서도 프라하 다음으로 여행객이 많이 찾는 도시라고 합니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cf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일까요? 아무데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 같은 멋진 사진이 찍힙니다. 말 그대로 동화 같은 풍경이죠. ▲이 마을의 건물들은 전부 18세기 이전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대의 건..
2023.07.04 -
[동유럽 발칸여행 제16화]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플리트비체를 빗속에서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무엇에 쫓기기라도 하듯 다음 여행지 자그레브를 향해서 길을 나섭니다. ▲이동하는 중에도 야속한 비는 계속 내립니다. 마치 우리나라 장마철 같습니다. ▲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까지는 2시간쯤의 거리입니다. 빗속을 달려 자그레브에 도착하자마자 역시 쫓기듯 시내 관광에 나섭니다. ▲시내관광은 관광이랄 것도 없이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진행합니다. 이번 패키지여행의 일정에 들어있는 돌라츠 노천시장은 철시를 했고 자그레브 대성당은 온통 공사 중이라서 그냥 지나가는 것으로 끝입니다. 너무 많은 지역을 관광하기 때문 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무성의한 스케줄인듯해서 실망감이 든 곳 중 한 곳입니다. ▲광장 한편에 있는 건물 창문에 무슨 뜻인..
2023.06.19 -
[동유럽 발칸여행 제15화]크로아티아 여행 ㅡ요정의 숲, 플리트비체
▲이번 여행지는 발칸 아니 크로아티아 여행의 핵심인 플리트비체입니다. 플리트비체는 워낙 아름다워서 요정의 숲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1호 국립공원입니다. ▲스플리트 관광을 마치고 플리트비체로 가는 길은 호수와 초록초록한 농경지가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입니다. ▲목초지도 아니고 농경지도 아닌 땅, 그렇다고 황무지도 아니고 나무가 울창한 숲도 아닌 그냥 버려진 듯 한 땅입니다. ▲어떤 땅이기에 저런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땅땅거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에는 궁금할 뿐입니다. ▲아무튼 이런 풍경 속을 3시간이나 달려갑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빗속을 달려온 플리트비체 호수공원. 이번 여행의 핵심 관광지이기도 하고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세계적 관광지라고 ..
2023.06.18 -
[동유럽 발칸 여행 제11화]크로아티아 트로기르의 한적한 해변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했던 여행지 블레드 호수와 성을 구경하고 이제 크로아티아로 넘어갑니다. 크로아티아로 가는 여정은 무려 7시간이나 버스를 타야 하는 대장정인 셈입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는 버스 속에서 담아 본 창밖 풍경입니다. 고속으로 달리는데다가 비까지 내리기 때문에 화질이 엉망입니다. ▲그렇게 7시간을 달려서 크로아티아의 작은 섬 트로기르의 어느 한적한 해변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늦은 시간이라서 저녁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듭니다. ▲시차 적응이 되었는지 아니면 피곤해서인지 모처럼 숙면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 산책을 나섭니다. ▲유럽인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다는 해변은 생각보다 운치 있습니다. ▲구름은 많지만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은 상쾌한 아침입니다. 계속되..
2023.06.07 -
[동유럽 발칸여행]제10화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블레드 성에서 본 블레드 호수입니다. 호숫가 절벽에 세워진 블레드 성은 1400년대 독일의 황제인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 땅을 선물하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지어진 모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레드 성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이지요. ▲그러나 그 오르막길의 수고함은 금방 보상받습니다. 아니 보상받고도 남을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비현실적인 풍경 앞에서 사람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성 내부는 생각보다 수수합니다. 호수에서 보았던 위압적인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지요. ▲그리고 내부에는 간단한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내부에서 창문으로 내려다본 호수 반대편 풍경도 인상적입니..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