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 ㅡ그랜드캐년, 그 장엄함 앞에 서다.

2020. 1. 14. 08:50세상은 넓다/북미

원본사진보기 ☜클릭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일행은 우선 경비행기부터 탔다.

경비행기는 그 신비한 미로같은 길 위를 날아서

그랜드 캐년 협곡을 향해서 간다.

 

 

 

그랜드 캐년은 미 서부여행의 핵심이다.

그래서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날 아침은

채 해가 뜨기도 전에 시작되는 투어이지만

모두들 불만이 없다.

오히려 들뜬 기분으로 출발을 서두를 정도...

 

 

 

콜로라도 강.

협곡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맞아주는 건

그랜드 캐년을 가로질러 흐르는 짙푸른 콜로라도 강이었다.

 

 

 

 

그랜드캐년지역으로 가기전 황야지역.

 

그랜드 캐년에서 두번째 타는 경비행기다.

마눌님은 지난번 방문때 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멀미 때문에 이번에는 타기 싫다고 해서 혼자 탔다.

 

 

 

.

 

경비행기는 이윽고 어느새 밀림지역과 황무지를 지나

그랜드 캐년 협곡에 들어섰다.

어제 수상 택시를 탔던 강이기도 한 저 콜로라도 강은

이제 모하비 사막을 가로질러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간다.

 

 

 

 

 

콜로라도 강은 록키 산맥에서 발원한

길이가 2,333km의 거대한 강으로

이 그랜드 캐년의 장엄한 모습을 만드는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제 경비행기는 울긋불긋한 황토색 봉우리들이 늘어선

협곡을 누비고 있다.

 

 

 

 

 

감격에 겨운 사람들의 감탄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촬칵촬칵 카메라 누르는 소리가 이어졌다.

 

 

 

 

 

그랜드 캐년은

협곡의 넓이가 좁은 곳은 200 여m, 넓은 곳은 무려 29km에 달한다고 한다.

 

 

 

 

 

거기에다 협곡의 길이가 443km로

우리나라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다.

 

 

 

 

 

말 그대로 그랜드 캐년이다.

미국 정부에서 그랜드 캐년의 이름을 공모했으나

그랜드 캐년이라는 이름이상 그 어떤 이름으로도 표현할 길이 없었다고 한다.

 

 

 

 

 

자연 경관의 끝판왕인 셈이다.

 

 

 

 

 

 

그러다보니 사실 사진으로 표현 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그 장엄함,그 웅장함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낸다는것은 어찌보면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더욱 아까운 풍경이기때문에

저마다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다.

 

 

 

뭐에 홀리기라도 한듯

탄성과 셔터소리로 소란 스럽던 비행기 안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경비행기가 어느새 협곡을 벗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협곡과 황야지대의 경계.

녹색과 황토색의 대비는 또다른 신비함으로 다가왔다.

 

 

 

 

그랜드캐년 지역의 숲.

땅이 척박해서 울창하지는 않지만 고르게 분포되어 자라고 있는

광활한 지역에 펼쳐지고 있는 녹색의 향연이

캐년지역과 대비되어 또다른 신비감을 느끼게 했다.

 

 

 

경비행기 투어가 끝나고 다시 뷰 포인트 관광에 나섰다.

 

 

 

 

7년전에 봤던 똑같은 뷰이지만

감동은 7년전에 못지 않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오히려 더 차분하게 즐길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다른 뷰포인트를 갔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었다.

 

 

 

 

 

 

 

 

 

 

 

 

 

 

 

 

 

원본사진보기☜클릭

 

 

 

 

 

 

 

 

 

 

 

 

 

 

 

 

 

 

 

 

 

 

 

 

 

 

 

 

 

 

 

 

 

 

 

 

 

 

 

 

 

 

 

 

 

 

 

 

 

 

 

 

 

 

 

 

서부여행의 핵심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은 서부여행의 핵심이기도 하지만

미국 여행,나아가서 세계 여행의 핵심이기도 한 곳이다.

그러나 워낙 규모가 크고 방대해서

역설적으로 그 유명세에 걸맞는 여행을 하기가 쉽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물론 직접 협곡 트레킹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