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919호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2022. 12. 9. 16:04대한민국 국보와 보물/보물

보물 제1919호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인 건칠약사여래좌상입니다.

흙으로 형태를 만든 뒤 그 위에 삼베를 입히고 다시 칠을 바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일정한 두께를 얻은 후 조각하여 만든 불상이라지요.

상상하기 힘든 대단한 정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청량사 유리보전에 있는 불상입니다.

유지보전은 원효와 의상이 최초에 지었다는 절인 셈이지요.

그러나 현재의 건물은 근래에 복원한 건물이라서 보물이 아닌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보물 제1919호 _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奉化 淸凉寺 乾漆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


수    량 : 불상 1구, 복장유물 일괄(19건 208점)
지정일 : 2016.11.16
소재지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247 청량사
시   대 : 통일신라~고려 초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은 흙으로 형태를 만든 뒤 그 위에 삼베를 입히고 칠을 바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일정한 두께를 얻은 후 조각하여 만든 건칠불상이다.

이 불상은 오래전부터 청량사의 주불전인 유리보전의 주불로 봉안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엄숙한 상호, 당당하고 육감적인 양감, 균형 잡힌 신체, 탄력과 절제된 선묘 등에서 석굴암 본존불 계통의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의 양식계통을 따르고 있다.

불상의 초창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탕층 삼베에 대한 방사선탄소연대 측정 결과 AD 770~945(1차 중간 층 : 900-945, 2차 마감 층 : 칠 제거 전 770년/칠 제거 후 780-870)으로 도출되었다.

이에 이 불상은 이르면 8세기 후반, 늦어도 10세기 전반 경에는 조성된 것으로, 930년경으로 추정되는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건칠불상임을 알 수 있어, 우리나라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위치와 의미를 갖는 불상으로 평가된다.

복장유물은 중수과정에서 납입된 발원문과 후령통, 복장전적, 금강계만다라 등 모두 19건 208점에 이른다.

이 중 1560년 중수 때 납입된 「千人同發願文」은 처음 만들어진 후 고려후기와 조선 전기에 중수된 기록을 담고 있어 중요하고, 「三十七尊種字曼陀羅八葉一輪」은 고려의 侍中 崔宗峻이 1239년에 납시(納施)한 것으로 불상의 중수 연대 추정에 도움을 준다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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