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운해 1ㅡ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2021. 12. 23. 13:37바라보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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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 때는 균형을 잘 잡으라.

 

소인배는 엄히 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미워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고

참된 분을 모실 때에는 공손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공손이 지나쳐 비굴해지지 않도록 예절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ㅡ채근담 ㅡ

 

*작가노트:  아무리 국토의 70%가 산이라지만 산행하면서 정상에 서면 언제나 느끼는 감정은  

'무슨무슨 산들이 저리 많을까?...'이다.

 특히 설악산 대청봉에 서면 더욱 그렇다

대청봉에 올라서면 봄,여름,가을,겨울 변함없이 반겨주는건 끝없이 펼쳐진 저 산그리메다.

산의 바다,

산해(山海).

대청봉에 오를때마다 저 감격스러운 풍경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곤 한다.

그러다가 문득 어린 아이의 동시가 생각났다.

'산들의 단체사진.'

몇 년전 수리산 산림욕장에 어린이들의 동시를 전시해 놓았었다.

그중에 '산들의 단체사진' 이라는 동시가 있었다.

"앞산은 앉고 그 다음산은 약간 구부리세요.

그리고 가운데 산은 똑바로 서고, 맨 뒷산은 발꿈치를 들고 고개를 내미세요."

정확히 외우지는 못하지만 아마 그런 의미의 시였다.

어린이 다운 기발한 표현이 아닐수 없다.

 

 

ㅡ2021.12.2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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