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여행(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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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85.에필로그 (epilogue).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5일 차 아침 일출.스페인 생활 마지막 날이 밝았다.환송이라도 하는듯 한 달 넘게 거의 매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찬란한 해가 떠올랐다.마드리드는 고층건물이 거의 없는 평지형 도시이기 때문에약간 높은 언덕이나 건물 옥상에만 올라가도 멋진 일출이나 일몰을 즐길 수 있다. .▲스페인은 우리나라의 두배 정도의 국토 면적에 인구는 4800만 명 정도가 사는 나라다.그중에 마드리드는 330만명, 바르셀로나는 160만 명이 산다고 한다.정치 체제도 독특하다.입헌 군주제와 의원 내각제의 복합형태로 국왕이 있는 나라.현재 국왕은 펠리페 6세다...▲유럽에서는 국토가 4번째로 큰 나라이지만 각기 다른 여러 민족과 언어,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기때문에 지역감정이 극심한 나라이기도하다.그중에서도 ..
2025.04.12 -
[스페인 여행]마드리드 근교 자동차 여행 ㅡ아란 후에스 왕궁(Palacio Real de Aranjuez).
▲스페인 왕실의 여름 별궁으로 알려진 아란 후에스 왕궁(Palacio Real de Aranjuez)은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40 여분, 기차로 1 시간쯤의 거리에 있다.왕궁은 16세기 펠리페 2세의 명령으로 짓기 시작했다.이후 수세기에 걸쳐서 확장과 개조를 해서 오늘에 이른 왕궁이다.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외관은콜메나르데 오레하 지역의 흰 석재와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투톤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한다.▲왕궁 남쪽에 조성된 페레하 광장.맨땅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옛날 학교 운동장 느낌의 광장이었다.이곳에서는 옛날 귀족들의 기마축제가 벌어졌다고 한다. .▲왕궁과 부속건물의 회랑... .......▲18세기에 완성한 왕궁 내부는 중국실과 무어실등각기 다른 문화적 영향을 반영하여 화려..
2025.04.10 -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84.동네 생태공원의 봄 풍경.
▲귀국 하루 전.한 달 이상 계속해서 내리던 비가 오늘도 어김없이 내렸다.그래서 우산을 들고 손녀가 다니는 학교 주변 생태공원 산책을 했다.산책하는 내내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했다.그러다가 어느 순간 파아란 하늘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원 주변은 온통 노란 꽃 세상이었다.유채꽃을 닮은 이름 모를 노란 꽃.마드리드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이다.잡초인 듯한데 일부러 심은 것처럼 풍성했다.▲싱그러운 연둣빛 버드나무.여기에서도 봄은 역시 봄의 전령사라는 버드나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봄 풍경은 역시 반영이 아름답다.막 돋아나는 새순의 연둣빛과 사철 푸른 나무믜 짙은 녹색이 어우러져봄 빛 물 위에 드리워진 반영.모두 파란색이지만 아름다운 조화다.▲잔잔한 인공호수에 파문을 일으키는 빗방울.공원길을 걷..
2025.04.08 -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83.마드리드 왕립 식물원(Real Jardín Botánico de Madrid)
▲마드리드 왕립 식물원(Real Jardín Botánico de Madrid)은 시내 중심부인 프라도 미술관 옆에 있다.1755년 페르난도 6세가 설립했으며 이후 카를로스 3세에 의해 1781년 현재의 위치로 확장 개장했다고 한다. .▲봄꽃 피기 시작한 식물원 옆 인도. .▲차 없는 거리를 시행 중인 파세오 델 프라도 거리.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위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식물원 정문 앞.마드리드는 대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답게 '왕립 ㅇㅇㅇ'이 많다.그 중애 아직 못 가본 곳이 왕립식물원이었다.그래서 귀국 이틀전 마드리드 시내관광 마지막일정으로 식물원을 찾았다.도대체 왕립 식물원은 어떻게 생겼을지?입장료는 5유로. .▲봄꽃 피기 시작한 식물원.▲정원형식으로 조성된 정원구역은유럽식 정원 스타일과 1..
2025.04.06 -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68.마드리드의 봄꽃 피는 공원 ㅡ라 퀸타 데 로스 몰리노스(Parque de la Quinta de los Molinos)
▲라 퀸타 데 로스 몰리노스(Parque de la Quinta de los Molinos) 공원은마드리드에서 봄꽃을 가장 화사하게 볼 수 있는 공원이다.사실 마드리드는 구도심을 제외하면 대규모 공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녹지공간이 굉장히 많은 도시다.집 대문만 나서면 바로 녹지공원을 만날 수 있을 정도다.그런데도 꽃나무 군락을 조성하지 않아서 화사한 꽃놀이를 할만한 곳이 없다.그래서 라 퀸타 데 로스 몰리노스는 거의 유일한 대규모 봄꽃 명소인 셈이다. ▲공원은 Suanzes 역 바로 옆에 있었다.공원은 면적이 25헥타르나 되지만 마드리드의 다른 여느 공원과 마찬가지로특별히 인공적으로 꾸미지 않아서 좋았다.도시의 공원 느낌보다는 그냥 어느 시골풍경 같은. ▲이곳은 원래 개인이 1920년대에 농장과 정원..
2025.03.22 -
[스페인 여행]스페인에서 3달 살기D+64.마드리드 왕궁정원 캄포 델 모로(Campo del Moro).
▲오늘은 왕궁정원 산책을 했다.마드리드 왕궁 정원은 프랑스식 정원인 사바티니 정원과 영국식 정원인 캄포 델 모로 정원으로 나뉜다.그중에 왕궁 아래쪽에 있는 캄포 델 모로 공원 산책을 했다. ▲캄포 델 모로는 20 헥타르에 이르는 넓이의 정원으로울창한 숲과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다.지극히 인위적인 프랑스식 정원과 달리 자연스러운 풍경의 영국식 정원이다. ▲정원에서 가장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정원 중앙의 잔디밭이다.봄기운이 감도는 푸른 잔디와 그 뒤로 펼쳐지는 왕궁의 조화가 일품이었다.그러고 보니 어디선가 가끔 본 풍경이다.▲잔디 중앙에 있는 트리톤 분수.그리스 신화속 반인반어의 트리톤 조각상이 있는 분수다.트리톤 분수는 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만든 것으로 1656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명..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