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9. 14:32ㆍ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산 5-6
▲안산읍성 및 관아지는 수암봉 아래 아늑한 지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곳인데 2010년에 일부를 복원하고
2023년 4월에 성벽을 비롯한 건물터등을 복원했지요.
▲새로 조성한 성곽길입니다.
성곽길 너머로 수암봉과 수암봉 능선이 울타리처럼 감싸고 있습니다.
▲북문지 입니다.
안산읍성은 북문과 동문이 있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문지는 문루가 없는 개방식 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북문지에서 내려오면 본격적인 성안 풍경이 펼쳐집니다.
읍성 안이지만 건물들이 없어서 공원느낌입니다.
▲부실공사...
우리의 소중한 세금은 이렇게 무의미하게 곳곳에서 낭비되고 있지요.
지난번 국회 전원회의에서 했다는 이탄희 의원의 발언이 생각납니다.
"대한민국 국민 수천만 명이 낸 돈 600조의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쓸지 정하고
'백만 명이 넘는 공무원들 어디서 어떻게 일해라'라고 지휘하는 게 정치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는 국민의 세금을 지키는데 집중하지 않습니다.
반사이익 구조이니까요."
▲읍성 안에 있는 700년 된 은행나무입니다.
읍성에서 유일하게 옛 흔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 나무입니다.
▲읍성을 복원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공원을 만든 셈입니다.
실제 복원된 것은 성곽과 객사 정도이니까요.
▲객사 앞에서 그동안 빈 터를 500년이나 묵묵히 지키고 서있는 느티나무입니다.
700년 된 은행나무와 함께 그동안 빈 터를 꿋꿋이 지키고 있었던 나무입니다.
▲읍성 안에 있던 면사무소 터에서 발굴된 석재입니다.
불과 7~80년 전까지 있었던 건물들이 어떤 연유로 다 사라졌을까요?
▲안산객사입니다.
물론 복원해 놓은 건물이지요.
정조대왕이 능행차를 하실 때 하룻밤을 묵어가기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읍성 옆에는 읍성이 있었던 동네인 수암동 역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해설사분이 계셔서 안산의 역사에 대해서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에서 본 읍성 전경과 전시되어 있는 어린이들 그림입니다.
아이들의 그림은 언제나 신선하고 좋습니다.
직선적이고 난해하지 않아서 좋지요.
▲안산읍성은 안산시의 이름이 있게 한 곳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안산시내에서 벗아 난 곳에 있습니다.
안산시가 신도시로 조성되었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다양한 전각들이 있었던 원래의 모습까지 복원된 건 아니지만
안산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다시 태어난 건 안산의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ㅡ2023.04.25.안산읍성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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