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풍경, 오늘의 명언
2023. 2. 19. 07:51ㆍGALLERY(오늘의 풍경 그리고 오늘의 명언
▲채근담에는 "탐욕을 멀리하여 세상을 이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음은 탐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이 죽자 그 죽음을 틈타 권력을 농락한 자가 있었지요.
환관 조고입니다.
조고는 진시황이 후사로 지명한 맏아들 부소를 계략으로 죽이고
그의 동생 호해를 2대 황제로 옹립합니다.
뿐만 아니라 승상 이사도 죽음으로 몰아넣고 스스로 황제가 되기 위해
자신이 옹립한 호해를 허수아비로 만듭니다.
이때 사용한 방법이 그 유명한 '지록위마'이지요.
조고가 황제에게 사슴을 바치며
"말입니다"라고 아룁니다.
그러자 황제 호해는 정색을 하며
"어찌 사슴을 말이라 하는가?"하고 묻습니다.
이때 이미 조고의 권력에 겁을 먹은 주위의 많은 신하들이 모두 나서서 말이라고 하지요.
그러자 황제는 자신의 정신이 흐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사에서 물러납니다.
그 후 조고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황제를 죽인 조고는 다시 자영을 3대 황제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릅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자영의 계략에 빠져서 그 또한 죽임을 당합니다.
그사이 막강했던 진나라는 쇠락하고 말지요.
그렇게 혼돈에 빠진 진나라를 다시 통일한 이가 한나라 시조 유방입니다.
한 사람의 탐욕이 그 막강했던 진나라를 망하게 한 셈이지요.]
ㅡ채근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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