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오색길3코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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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산수변공원은 꽃길...
위치: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742 수변공원 산책을 위해서 집을 나선다. 집을 나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온 대지는 봄 꽃들로 하려하게 치장하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수변길로 접어든다. 수변은 초입부터 화려한 철쭉이 길게 늘어서 나를 환영하는듯 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꽃들의 향연. 말 그대로 꽃길이다. 그에질새라 수변 뚝방의 야생화도 잔잔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화려한 꽃잔치에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이 화답을 하듯 줄지어 걷고 있다. 불과 3~4년 전까지만해도 갈대습지였던 수변이 하늘을 찌르는 고층아파트로 가득찼다. 안산의 수변공원길은 총 2.5km로 상록오색길 3코스이며 안산갈대습지공원과 안산호수공원의 연결로 이기도하다. 반월천이 시화호로 흘러들어가는 하천과 갯골이 만나는 지점이며 안산시에 속해 있으며..
2021.04.24 -
안산수변공원 ㅡ눈내리는 저녁풍경
눈은 주로 저녁에 내린다. 아니 꼭 그런건 아니겠지만 왠지 새벽과 저녁에 눈이 내리는 빈도가 많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그건 아마도 출퇴근 시간의 불편함, 아니면 일과중에는 느끼지 못한 동심을 일과 후에 느낄 수 있어서가 아닐까? 아무튼 엊그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고 저녁무렵에 눈이 내린다. 오랜만에 부랴부랴 카메라를 둘러메고 집앞 수변공원 산책로에 들어서자 벌써 제법 많은 눈이 쌓였다. 하얀눈을 포근하게 덮고 있는 갈대 꽃, 포근하게 눈이불을 덮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 추워보였다, 마치 새들이 잔뜩 움츠리고 있는듯 해서다. 한 참을 걷다보니 어느새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오랜만에 눈내리는 으스름 저녁길을 걷는다. 유년시절 왠지 모르게 좋았던 으스름 저녁,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이유..
2021.01.15 -
안산 가볼만한 곳 ㅡ수변공원의 가을 풍경
위치:안산시 상록구 사동 1645 상록오색길의 3코스인 수변공원길은 호수공원에서 갈대습지공원까지 수변을 따라 조성된 총3.3km의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형 공원이다. 안산 수변공원길 건너는 송산 그린시티다. 새로 조성된 그린시티의 자전거도로에 심겨진 가로수가 이국적이다. 떡은 남의 떡이 커 보이고 풍경은 강건너 풍경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본격적인 수변길에 들어서자 불과 3년전까지만해도 갈대밭이었던 습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거창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서 입주까지 끝난 상태다. 뭐 이런걸보고 상전벽해라고 했던가? 한국의 세랭게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드넓은 초원이 한순간에 아파트숲이 된 것이다. 낮에도 고라니가 후두둑 뛰어다닐 정도로 온갖 동식물이 서식하던 곳인데 그 동식물들은 다 어디로 갔을..
2020.11.12 -
상록오색길 제 2,3코스 ㅡ생태하천길과 수변공원길
위치:안산시 상록구 사동 1645 봄 날씨 같은 햇볕 좋은 날인데도 수변공원에 들어서니 바람이 제법 차다. 상록 오색길의 제 3코스이기도 한 수변공원길은 호수공원에서 갈대습지공원까지 수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이다. 총 길이가 3.3km로 노을전망대와 갈대 전망대등이 수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서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공원이다. 2~3년 전에만 하더라도 저 건너편은 시화호 습지였다. 그래서 너른 습지 풍경이 시원 스러웠는데 지금은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단지 등으로 바뀌고 있다. 오늘은 아내의 도움으로 2코스와 3코스를 역순으로 걷는다. 3코스 끝지점에 아내가 픽업해 주어서 가능한 일이다. 두 코스를 왕복하기는 쉽지않기 때문이다. 이곳은 시화호 방조제가 조성되기 전에는 바다였던 곳이다. 방조제가 완..
202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