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무 1

2022. 11. 1. 22:01바라보기/풍경

 

또 어리고 젊은 꽃들이 맥없이 쓰러져 갔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도 모르고 쓰러져 갔습니다.

무려 156명이 죽고 33명이 아직도 중상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은 또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어른들은 또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쓰러져간 156명의 꽃다운 청춘들의 명복을 빕니다.

 

 

ㅡ2022.10.30.이태원 참사 ㅡ

반응형

'바라보기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가을의 끝  (10) 2022.12.07
단풍 ㅡ 낙엽이 되다.  (6) 2022.11.21
총천연색의 향연 ㅡ단풍나무  (1) 2022.11.19
몽환적인 가을 아침풍경  (3) 2022.11.02
가을 백로  (3) 2022.09.27
방태산 이단 폭포  (2) 2022.09.11
나무가 있는 풍경  (1) 2022.04.12
최강 한파가 만든 풍경  (1)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