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시화호 노을 보기

2020. 9. 14. 09:00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하늘 좋은 날ㅡ

일몰 시간에 맟춰서 시화호를 향해서 달린다.

 

 

하늘은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하늘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하늘을 등에 지고 지는 태양을 향해서 달리는 기분이 참 좋다.

 

 

 

일몰 시간 계산을 잘 못했는지 생각보다 해가 먼저 기울 태세다.

그래서 마음은 바쁜데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자전거가 속도가 나지 않는다.

 

 

결국 내가 원하는 포인트에 도착하기 전에 일몰을 맞는다.

그러나 해 지는 풍경은 내 상상과 맞아 떨어졌다.

 

 

 

뿐만아니라 급히 잡은 일몰 포인트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또다른 위안은 일몰 풍경보다 일몰 후의 노을이 더 환상적이었다는 사실...

 

 

 

집에서 자전거로 한시간 남짓이면 도착 할 수 있는 시화호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오이도까지 도전해볼 예정이다.

 

 

 

포인트를 바꿔서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다리와 저녘노을을 담아 본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ㅡ

바닷바람이 등뒤에서 밀어주어서 갈때와는 반대로 자전거가 쌩쌩 나아간다.

덕분에 갔던 시간의 반인 3,40분만에 돌아 올 수 있었다.

 

 

ㅡ2020.09.13.시화호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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