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제비꽃.알록제비꽃]제비꽃의 슬픈 전설

2022. 4. 21. 05:58바라보기/꽃

제비꽃이 피면 봄이 왔습니다.

제비꽃이 피면 강남에서 어김없이 제비가 왔습니다.

제비꽃이 피면 아버님은 밭을 갈았습니다.

내가 어렸던 시절의 봄은 그렇게 제비꽃과  함께 왔습니다.

 

 

 

갑산제비꽃, 고깔제비꽃,남산제비꽃,노랑제비꽃,둥근털제비꽃,민둥뫼제비꽃,알록제비꽃,오랑캐꽃,장수꽃, 씨름꽃, 민오랑캐꽃, 병아리꽃, 외나물, 옥녀제비꽃, 앉은뱅이꽃, 가락지꽃, 참제비꽃, 참털제비꽃, 큰제비꽃.

제비꽃의 이름들입니다.

제비꽃은 그 종류가 60여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가 보물처럼 발견한 제비꽃 군락입니다.

흔한 꽃이지만 이런 군락은 처음 봅니다.

일부러 심은 것처럼 많습니다.

말 그대로 제비꽃밭입니다.

 

 

 

알록제비꽃

 

 

 

 

 

흰제비꽃

옛날 그리스에 양치기가 살았습니다.

양치기는 아름다운 소녀를 사랑합니다.

미의 여신 비너스는 이들의 사랑을 질투합니다.

그래서 아들 큐피트에게 사랑을 불붙게 하는 황금 화살을 양치기 소년에게 쏘게 합니다.

그리고 소녀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합니다.

그 후 소년이 사랑하는 감정으로 소녀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소녀는 사랑의 감정이 없어서 외면합니다.

소년은 슬퍼하며 점점 야위어가다가 죽고 맙니다.

그렇게 죽은 양치기 소년은 작은 꽃이 됩니다.

그 꽃이 제비꽃이라고 합니다.

 

 

ㅡ2022.04.18.수변공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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