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여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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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 여행]제9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섬
▲오늘의 여행지는 슬로베니아입니다. 나에게 슬로베니아는 전혀 생소한 이름입니다. 동유럽 발칸 여행을 계획하지 않았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생소한 이름이지요. 원래 우리가 배웠던 이름은 유고슬라비아이기 때문입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불과 30여년 전인 1,991년에 독립했다고 하지요. ▲쾌적했던 산정의 숙소인 크란스카 고라에서 40여분 거리의 블레드 호수를 향해서 갑니다. 슬로베니아에서의 유일한 일정인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성 관광을 위해서지요. ▲빗속을 달려서 도착한 비 내리는 블레드호수 풍경입니다. 비록 비는 내리지만 이 또한 아름답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운치 있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떻게 물이 이렇게 푸르고 맑을 수 있을까요? 맑고 짙푸른 잔잔한 수면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모양도 ..
2023.06.05 -
동유럽여행 제1화ㅡ배우와 함께 떠나는 행운
▲드디어 해외여행을 떠납니다. 코로나로 묶였던 발이 드디어 풀렸습니다. 무려 4년만입니다. 그 감격의 첫 여정은 동유럽 발칸입니다. ▲우리나라 해외여행의 관문 인천공항. 함께할 패키지여행 가이드를 만나 수속을 밟고 출국장에 들어서자 우리를 태우고 힘차게 날아 줄 대한항공 여객기가 위풍당당하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무려 13시간 30분을 날아서 첫 방문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물론 사뿐히 내려앉았지만 기내에서의 13시간은 역시 고통과 인내를 요구했지요.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12일 동안 함께할 가이드를 만나 역시 그동안 함께할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무려 4시간이나 또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이국적인 차창밖 풍경 덕분에..
2023.05.25 -
[동유럽 발칸여행] 프롤로그
▲여행! 여행은 떠나는 자들만의 특권이지요. 그렇지만 사실 여행의 시작은 떠나는 날이 아니라 결심한 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이번 동유럽과 발칸 여행은 지난가을에 이미 시작되었지요. 가을동화를 꿈꾸며 지난 가을에 계획했던 동유럽 여행. 그러나 패키지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해서 봄으로 미뤄진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간 봄날의 동유럽 여행은 두브로브니크의 빨간색도 아니고, 찰츠브르크의 노란색도 아니고, 프라하의 희색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폴리트비체의 푸른색도 아니었지요. 이번 봄 동유럽 여행은 연푸른색이었습니다. 연푸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그리고 슬로베니아 알프스 산자락의 연푸름, 헝가리와 체코의 끝없는 평원의 연푸름, 크로아티아의 대자연에 이제 막 ..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