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여행] 프롤로그

2023. 5. 24. 10:17세상은 넓다/동유럽

호엔잘츠부르크 성채에서 본 조망

▲여행!

여행은 떠나는 자들만의 특권이지요.

그렇지만 사실 여행의 시작은 떠나는 날이 아니라 결심한 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이번 동유럽과 발칸 여행은 지난가을에 이미 시작되었지요.

가을동화를 꿈꾸며 지난 가을에 계획했던 동유럽 여행.

그러나 패키지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해서 봄으로 미뤄진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간 봄날의 동유럽 여행은

두브로브니크의 빨간색도 아니고, 찰츠브르크의 노란색도 아니고, 프라하의 희색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폴리트비체의 푸른색도 아니었지요.

이번 봄 동유럽 여행은 연푸른색이었습니다.

연푸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그리고 슬로베니아 알프스 산자락의 연푸름, 헝가리와 체코의 끝없는 평원의 연푸름, 

크로아티아의 대자연에 이제 막 피어난 연푸름.

말그대로 연푸름의 향연이었습니다.

다음은 그 연푸름의 동유럽 발칸여행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운이 좋았을까요?

이동중 촬영

패키지여행에서 그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3대 요소가 있지요.

날씨와 가이드, 그리고 일행입니다.

그중에 날씨가 조금 궂기는 했지만 적당히 내리는 봄비는 운치 있는 색다른 여행을 선물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행 또한 모난 사람이 없어서 좋았지요.

3대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 가이드.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현역 영화배우였습니다.

덕분에 영화배우와 함께한 특별한 동유럽 여행이 되었지요.

물론 영화배우라서 좋았다기보다 해박한 지식과 신선한 위트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가이드들이 약간 음담에 가까운 유머를 하는데 반해서

이번 가이드는 신선하고 고급진 위트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힘든 일정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직은 무명이지만 가능성 있는 영화배우 '민무제'.

 지금부터 영화배우 민무제와 함께하는 동유럽 발칸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이동중에 만난 유채밭

여행사 :인터파크 투어

동유럽. 발칸 6개국 : 독일 ,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체코

12일 일정: 5월 11일~22일까지.

이동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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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촬영

그럼 아름다운 동유럽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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