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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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등산코스]늦가을 모악산
▲가을이 갑니다. 화려했던 가을이 갑니다. 어디로 갈까요? 모든 것들이 갑니다. 세월도 가고, 꽃도 가고, 나무도 가고, 구름도 가고, 사람도 갑니다. 아무튼 어디인지도 모르고 갑니다. 오직 간다는 것만이 진리인 것처럼... 오늘은 모악산으로 갑니다. 모악산에 오르기 위해서 금산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길에 들어서자 친절한 이정표가 자세하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런 이정표 앞에서는 우리 인생에게도 이처럼 친절한 이정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악산 산행은 금산사 오른쪽 돌담을 끼고 오릅니다. 아름다운 운치를 뽐냈을 절마당 돌담길 단풍도 어느새 대부분 지고 없습니다. 이제 그 고운 단풍들은 나무보다 길가에서 마지막 색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금산사에서 5분여 만에 ..
2022.11.20 -
총천연색의 향연 ㅡ단풍나무
단풍나무. 단풍나무 만큼 다채로운 색을 내는 단풍이 또 있을까요? ㅡ2022.11.15.안산호수공원 ㅡ
2022.11.19 -
라일락꽃 나무의 단풍
늦가을 공원에서 가장 늦게 까지 물들어 있는 라일락꽃 나무입니다. 노랗게 물든 자잘한 잎이 오후의 햇살에 비쳐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ㅡ2022.11.15.안산호수공원 ㅡ
2022.11.18 -
[마니산 등산코스]마니산 氣山行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딱 3년 만에 고등학교 동참 모임을 산행으로 대신합니다. 그 넘의 코로나 때문이지요. 그래서 모처럼 강화도 마니산으로 원정 산행을 계획하고 승합차를 렌트해서 이동합니다. 오전 9시 50분. 산행은 정수사에서 시작합니다. 무슨 명목인지 모르겠지만 입장료 2000원을 내고 가파른 산길을 5분쯤 오르자 하트 바위 안내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한참을 두리번거려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먼저 왔던 친구가 아래를 가르키자 거기에 작은 하트가 바위에 박혀있습니다. 10 여분만에 고개 정상에 섭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오늘 청수사에서 올라야할 거리는 1.7km입니다. 능선길이지만 암릉길이라서 난이도가 높습니다. 산정의 가을은 어느새 끝이 났습니다. 그 가을이 휩쓸고 지..
2022.11.16 -
[내장산 등산코스]꽃보다 단풍, 내장산
위치: 전북 정읍시 내장동 산 231 ★The buck stops here. (여기서 책임진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명패에 쓰인 글귀라고 합니다. 바이든은 그때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 회피형이라는 것을 알았을까요? 아무튼 바이든이 절묘한 선물을 한 셈입니다. 몇 일전 이태원에서 156명의 청춘이 죽어간 암울하고 슬픈 날들이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잘 헤쳐나가라는 듯 더 밝고 더 화려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녀온 지인이 내장산 단풍 소식을 전해줍니다. 한마디로 "역시 단풍은 내장산이라고..." 그래서 화천의 용화산 산행 계획을 철회하고 새벽 일찍 내장산으로 향합니다. 단풍철 내장산에 가기 위해서는 극심한 교통혼잡은 통과의례이지요. 그래서 ..
2022.11.11 -
청량한 가을날의 청량산 청량사
위치: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길 199-152 지번: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247 청량한 산에 청량한 절 청량사가 있습니다. 청량사는 이름이 참 좋은 절 중에 하나지요. 청량산 산행을 마치고 청량사 경내 관람을 합니다. 청량사는 청량산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청량한 가을날 오후 3시의 청량사 경내는 고즈넉함을 넘어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경내에 들어서면 먼저 마음 편하게 쉬어가라는 듯 안심당이 반겨줍니다. 안심당은 전통 찻집이지요. 그리고 그 안심당 옆으로는 층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멋스러운 물길이 있습니다. 다시 그 맞은편으로는 암벽아래에서 솟아오르는 약수가 있습니다. 청량수라는 약수입니다. 요즘 약수터에서 약수를 잘 마시지 않는 나 이지만 청량수라는 이름에 끌려서 한 바가지..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