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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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후쿠오카 여행 8.운젠 지옥계곡과 운젠온천
▲사실상의 마지막 여행지 운젠계곡입니다. 운젠 지옥계곡에 들어서자 온 천지에 유황냄새가 진동했습니다. 마치 지옥 같다고 해서 지옥계곡이라는데 실제로 옛날 기독교 박해 때는 기독교 신자들을 이곳 계곡의 부글부글 끓는곳에 넣어서 고문하고 죽이는 방법을 썼다고 합니다. 특히 1792년 대분화 때는 무려 15,000여 명이 사망했다고 하죠. 그래도 현재는 이 지옥때문에 먹고 사니 역설적으로 선택받은 땅인 셈입니다. ▲온 계곡이 정말 지옥처럼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데크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도 그 데크길을 한 바퀴 돌아서 숙소로 향합니다. ▲숙소는 다다미 방을 체험할 수 있는 온천호텔입니다. 깔끔하고 사각사각한 침구. 일본 온천여행의 백미죠. 밖에서의 잠자리는 언..
2024.04.22 -
[일본여행]후쿠오카 여행 7.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지진피해 가옥 보존 공원
▲이번 포스팅은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에 있는 「토석류 재해 가옥 보존 공원(土石流被災家屋保存公園)입니다. 이곳에서는 1992년 8월8일~14일까지 7일간 화산 분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시마바라에서는 200 년 주기로 화산폭발이 일어났다고 하죠. 그러니까 최근 화산폭발은 불과 30 여년 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44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토사에 의해 수많은 가옥과 논밭이 매몰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재해 가옥 보존공원은 토석류 재해의 무서움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매몰된 가옥 중 9동을 그대로 보존·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당시 마을주민들은 신속히 대피 하였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가는 중간에 먹은 점심 메뉴입니다. 조금 비싼 패키지 상품이어서인지 푸짐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춘..
2024.04.22 -
[일본여행]후쿠오카 6.구마모토성
▲3일차 첫 여행지는 구마모토 성 관람입니다. 구마모토성은 일본의 3대 명성이라고 합니다. 1607년에 완공되었으며 둘레가 5.3km인 성내에는 120 여개의 우물 있으며 49개소의 성루와 18개의 성루문. 그리고 성문이 29개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건물들이 소실되었으며 우리가 관람할 천수각은 1960년에 재건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구마모토성 가기 전에 잠시 들른 기념품 상가 거리입니다. 한국의 아줌마. 관광보다 쇼핑에 더 진심인 사람들이죠. 쇼핑시간만 되면 행복이 넘칩니다. 아무튼 쇼핑으로 행복을 살 수만 있다면 그것도 여행의 일부분이겠지요. ▲독특한 일본의 건축물. 이웃 나라인데 어떻게 우리나라 건축물과 이렇게 다를까요? 우리나라의 화려하고 온화한 느낌의 성문들이 우리 민족의 온화한 성..
2024.04.21 -
[일본여행]후쿠오카 5.아소팜 빌리지(아소팜랜드)
▲둘째 날 숙소는 아소팜 빌리지입니다. 특이한 모양의 돔형 숙소인 아소팜 빌리지는 다양한 시설과 기념품샵, 그리고 여러 형태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소팜 랜드라고도 합니다. 특히 뷔페식 식당의 다양한 요리는 일품이었던 기억. ▲마치 외계행성의 마을 같습니다. 워낙 단지가 넓어서 별도의 셔틀 버스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셔틀버스 탑승보다 산책하듯 걷는것도 좋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아소팜 빌리지. ▲이른 아침. 아소팜 빌리지 주변 산책을 합니다. ▲작은 마을이 있고 마을 앞에는 우리나라의 당산나무처럼 거대한 노거수가 마을을 수호하듯 서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동네 옆 동산에는 울창한 삼나무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일본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삼나무 숲. 산림녹화로는 대성공을 했..
2024.04.20 -
[일본여행]후쿠오카 4.활화산의 신비,아소산 분화구
▲유후인 관광을 마치고 이제 현재 진행형인 화산 아소산으로 갑니다. 아소산은 높이 1,592m. 정상부에 남북으로 27km, 동서로 17km의 현재 진행형인 거대한 분화구가 있는 산입니다. 정상까지 케이블카와 도로를 개설해서 그 분화구를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가는 중간에 점심을 먹습니다. 메뉴는 일본식 백반. 일본식 백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춘 듯. 비주얼도 맛도 무난했던 기억. ▲아소산을 향해서 가는 길. 우리나라 시골 풍경과 비슷한 풍경. 기후도 비슷해서 모내기가 한 창입니다. 다른 점은 들판에 비닐하우스가 없다는 것. 우리나라 들판은 온통 비닐하우스 천지인데. 그래서 우리나라 들녘에서 느낄 수 없는 한적하고 한가로움을 느낍니다. ▲분화구가 가까워지자 주변이 온통 초원입니다...
2024.04.19 -
[일본여행]후쿠오카 3.유후인 마을 관광(킨린호수.플로럴 빌리지)
▲이번 포스팅은 일본의 작은 마을 유후인입니다. 유후인은 킨린호수와 플로럴 빌리지가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먼저 킨린호수를 돌아 마을의 상가 지역으로 갑니다. 킨린호수는 호수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작은 호수입니다. 그렇지만 온천수가 솟는 신비한 호수입니다. 그래서 일 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정말 물이 샘물처럼 맑습니다. 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풍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키린호수는 아침 물안개와 해 질 녘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래서 석양의 금빛 물결이 물고기의 비늘처럼 금빛으로 빛난다고 하여 킨린(金쇠 금鱗 비늘 린)호수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호수에서 걸어서 유후인 마을로 갑니다. 유후인은 5간에서 50간 정도의 소규모 객실을 가진 료칸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