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경천사 십층석탑 ㅡ국보 제86호

2023. 8. 29. 09:33대한민국 국보와 보물/국보

▲국립중앙박물관에는 1,2,3층까지 치솟아 있는 10층석탑이 우아하고 웅장하게 우뚝 서 있습니다.

원래는 황해도 개풍군의 경천사에 세워져 있었던 아름다운 석탑입니다.

그런데 1909년 일본의 궁내대신인 다나카에 의해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이후 국내외의 반환 요구로 다시 반환되는 아픔을 겪은 탑입니다.

반환된 탑은 경복궁 근정전회랑에 방치되어 있다가 1960년에서야 경복궁에 복원합니다.

그리고 다시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 신축개관하면서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하죠.

야외의 시원한 자연을 배경으로 있어야 할 아름다운 탑이 실내에 갇혀있다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모진 풍파 속에서 이토록 원형이 보존 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흉악한 왜놈들은 이렇게 크고 세밀한 조각품을 어떻게 가져갈 생각을 했을까요?

징글징글한 일본놈들입니다.

이토록 온갖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지금 그 일본을 감싸고도는 놈들은 도대체 뭘 노리는 것일까요?

▲1348년에 만들어진 경천사 십 층 석탑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대리석 탑이라고 하죠.

고려의 전통과 당시 중국 원나라에서 유행하던 양식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목조 건축 장식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탑 아래쪽 3단의 기단부에는 당나라 현장법사와 손오공 등이

인도에서 경전을 구해오는 험난한 여정을 중심으로 나한과 사자를 새겼다고 하죠.

그리고 그 위 탑신에는 여러 장면의 법회와 법회 이름을 새긴 현판을 달고

탑 꼭대기까지는 다섯 부처, 또는 세 부처를 조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층 탑신에는 원나라 황실을 축원하면서 온 백성이 편안하고

일체중생과 더불어 깨달음에 이르기를 바라는 내용과,

진령부원군 강융, 원사 고용봉이 시주하여 탑을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ㅡ2023.08.29.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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