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국보 제12호

2023. 4. 18. 08:52대한민국 국보와 보물/국보

▲크고 화려한 탑에 비해서 석등은 우리가 절마당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문화재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불교에서의 석등의 의미는 생각보다 특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문화재 등급을 보면 의외로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석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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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있는 석등입니다.

국보 12호로 지정된 보물이지요.

신라 문무왕 17년인 677년에 의상대사가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높이가 6.3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등이라고 합니다.

석등의 꽃잎은 3천 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 꽃잎이라지요.

꽃의 8 잎은 8 정도[정견(正見), 정념(正念), 정정진(正精進), 정명(正命), 정업(正業), 정어(正語), 정사유(正思惟), 정정 (正定)]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빛이 비추는 화창(火窓) 넷은 사성제[고집멸도(苦集滅道)]와 부처님의 광명이며,

북의 모습은 진리의 소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는 곧 8 정도로 수행하여 사성제의 진리의 이치를 밝히고,

광명을 놓고 진리의 소리를 중생들에게 들려주어,

마음의 등불[자등명 법등명 (自燈明 法燈明)]로 세계를 밝혀 주시는

부처님의 참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석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ㅡ2023.03.22.화엄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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