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어우러진 안산호수공원 설경.

2024. 12. 12. 17:24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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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과 하얀 눈의 만남.

첫눈이 폭설이 된 날.

집 근처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쉼 없이 흩날리는 첫눈에 공원은 벌써 눈세상이 되어 있었다.

미처 지지 않은 울긋불긋 단풍과 하얀 첫눈의 만남.

그 부자연스러운 만남이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온 독특한 풍경이다.

지구 온난화로 봄가을이 없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들이 많았다.

그런데 여름이 길어지면서 가을이 짧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의 경우에는 오히려 가을이 길어진 셈이다.

12월 중순인 오늘도 시내에서는 종종 단풍을 볼 수 있으니.

그러니까 심리적으로 가을이라고 생각했던 9 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셈이다.

결국 올해의 경우는 겨울이 짧아진 것이다.

 

ㅡ2024.11.26.안산호수공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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