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인 여름날 오후 ㅡ안산 갈대습지공원
2024. 7. 8. 17:53ㆍ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어렸을 때 들은 얘기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서양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하는 말.
"한국의 하늘을 사가고 싶다"
그만큼 우리나라 하늘이 맑고 파랗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곰탕하늘' '미세먼지' 이런 단어도 없었다.
구름이 끼지 않은 날은 무조건 파랗던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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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공식이 있다.
겨울엔 북풍이 세차게 부는 날.
여름엔 비가 오고 막 개인 날.
특히 장마철에 비가 잠깐 개이고 하늘이 열리는 순간.
▲그 순간에 나는 버릇처럼 집 근처의 갈대습지 공원으로 간다.
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비 온 뒤의 풍경은 확실히 아름답다.
오늘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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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2024.07.08.안산 갈대습지공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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