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다.

2023. 4. 13. 05:47바라보기/꽃

▲보통은 봄바람을 살랑댄다고도 하고

부드럽다고도 하지요.

하지만 실제 봄바람은 겨울바람보다 세고 거칠다고 합니다.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표현은 많이 했지만

실제 부드럽게 와닿는 봄바람을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봄비가 내리더니 어김없이 돌풍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봄비와 돌풍이 지나간 벚꽃나무 아래에는 눈처럼 꽃잎이 쌓였습니다.

그중에는 꽃다지 위에 사뿐이 내려앉은 녀석도 있습니다.

 

ㅡ2023.04.09.호수공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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