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종 어극 40년 칭경기념비.

2025. 5. 9. 14:45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서울을 찍다.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교보문고 앞에는 큰 비석 하나가 서 있다.

그냥 그렇고 그런 비석이려니,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비석이다.

나도 그동안 그랬었다.

그러면서도 서울 한 복판에 서있는 비석이 무슨 비석일까? 궁금하기도 했던 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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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궁금증을 해소했다.

비석의 정식 이름은 [서울 고종 어극 40년 칭경기념비].

고종이 왕에 등극한지 40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비석이란다.

1903년에 9월 2일에 세워졌으며

앞면에는 고종의 아들인 순종이 직접 쓴

'대한제국 대황제의 나이가 60세를 바라보게 된 것과 즉위한 지 40년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비를 보호하기 위해서 2층 기단에 정자형 전각을 짓고 '기념비전'이란 현판을 달았다.

또 남쪽 정면에는 무지게 모양의 돌로 '만세문'을 만들고

그 양옆에는 해치상을 조각 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일본 놈이 그 해치상을 떠어가 자기 집 대문으로 사용했단다.

현재의 만세문은 광복 후 일본에서 찾아와 1979년에 복원했다고 한다.

 

ㅡ2025.04.2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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