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산 진달래

2023. 4. 3. 06:38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위치: 안산시 단원구 와동

▲안산의 광덕산은

안산시내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안산의 진산입니다.

▲높이가 209m로 동네 뒷산 수준의 산이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제법 우뚝 서 있는 형상이지요.

▲정상에  오르는 가장 긴 코스가 845m로

산행 기분으로 운동하기에 딱 좋은 산입니다.

 

▲요즘 모든 산들이 그렇지만 광덕산도 숲이 우거지고 다양한 산책로와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안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산입니다.

 

▲진달래 산행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실 광덕산에는 진달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산입니다.

그런데 요 몇 년 사이에 시에서 진달래만 놔두고 다른 잡목을 제거하면서 진달래가 자생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요 몇년사이에 진달래가 눈에 띄게 많이 번식해서

마치 진달래 동산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몇 년만 지나면 온통 진달래 산이 될 듯합니다.

▲사실  광덕산은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싱거운 산입니다.

그래서 주로 시간이 없을 때 운동삼아 잠깐 올라갔다 올 수 있는 생활 운동형 산이지요.

 

정상에서 본 부곡동 방향

▲사진놀이 하면서 천천히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입니다.

40 여분 만이지요.

그냥 오른다면 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가장 긴 코스입니다.

▲진달래는 완전한 군락을 이루어서 화려함을 자랑하는 유명 진달래 명산도 좋지만

하늘하늘 지천에 피어있는 수수한 모습도 좋은 꽃이지요.

▲광덕산의 진달래가 그렇습니다.

그 모습이 어렸을 때 뒷동산에서 보았던 모습처럼 인위적이지 않아서 더 정감이 가는 산입니다.

그때는 일부러 진달래만 보호하지는 않았지만

땔감 하느라고 잡목을 베어내다 보니 어쩌다 남은 진달래가 돋보였던 것이지요.

▲지금부터는 정상의 진달래 삼매경에 빠져보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연초록의 새순입니다.

▲역시 진달래는 친서민의 꽃입니다.

고향의 꽃입니다.

소설 소나기처럼 수수한 꽃입니다.

화사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꽃입니다.

 

ㅡ2023.03.28.광덕산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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