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만발한 여름날의 풍경ㅡ단원구청앞

2020. 7. 18. 19:15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사진으로 하는 안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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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50

 

 

 

 

 

 

 

 

 

 

 

 

 

 

 

 

 

 

 

 

 

 

 

 

 

 

 

 

 

 

 

 

 

 

 

 

 

 

 

 

 

 

 

 

 

 

 

 

 

 

 

 

 

 

 

 

 

 

 

 

 

 

 

 

 

 

단원구청은 나의 주소지이기도 한데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다.

요즘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굳이 구청을 방문할 일이 없기때문이다.

그런데 그 구청앞에 코스모스가 만발했다는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가까운 곳의 소식을 먼길 돌아 알게된 셈이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주변에서 놓치는게 너무 많다.

가까운곳 보다 먼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보다 빨리가는 길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가기보다는 빨리 가는걸 선호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천천히 주변을 둘러 볼 일이다.

언젠가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의 '느리게 걷자'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조금은 우스쾅스러운듯한 음과 가사지만 많은 공감을 일으켰던 노래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점심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채찍을 든 도깨비 같은
시뻘건 아저씨가 눈을 부라려도
적어도 나는 네게 뭐라 안 해
아 그저 잠시 앉았다 다시 가면 돼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너무너무 빨러 나 못 따라가
그러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아 그러니까 거 좀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ㅡ2020.07.15.단원구청앞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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