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 나무가 있는 풍경

2022. 11. 28. 05:58GALLERY(오늘의 풍경 그리고 오늘의 명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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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걷는 수변 건너는 원래 갈대습지였지요.

불과 몇 년 전까지도 허허로운 습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땅을 파기 시작하더니 3~4년 만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변신을 했습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다구요?"

요즘은 그 반대입니다.

사람은 그대로인데 산천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변하는 건 다반사이니까요.

그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 옆 수변에 가로수로 포플러 나무를 심었습니다.

옛날에 가로수로 쓰였던 나무지요.

비포장 도로의 포플러 가로수길은 정말 운치 있었던 시골 풍경중 하나였지요.

그동안 어찌 된 영문인지 가로수로 활용되지 않아서 추억의 나무가 된 포플러 나무가 노랗게 단풍들었습니다.

단풍 든 포플러 나무 가로수길이 추억 같은 의외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ㅡ2022.11.21.수변공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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