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림선원

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도매시장로 140 (일동)

화림선원은 안산의 전통사찰이다.

지금부터 20여년 전 지인을 따라 밤샘 기도회에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도망(?)쳐 나온 기억이 있는 절이다.

 

 

그후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워낙 외진곳에 있어서 20여년쯤이 지난 이제서야 들렀다.

 

 

경내에 들어서자 여승들이 계시는 사찰답게

사방이 아름다운 꽃들로 치장되어 있다.

 

 

화림선원은 원래 고려때 창건한 절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중국으로 오가는 사신들이 머물정도로 컸던것 같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거의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1972년 대웅전을 새로 지으면서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20여년 전에는 조그만 암자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제법 큰 사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큰 규모에 걸맞게

이름도 약수암이라는 옛이름을 미륵불이 출현한다는 의미의 화림선원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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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꽃이 없는 여름에 이렇게 다양한 꽃을 피우게 관리를 한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경내는 화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었다.

 

 

화림선원의 대부분의 건물과 조형물들은 새로 조성되었다.

 

 

사실 우리가 사찰이나 암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고즈넉함이다.

그 고즈넉함은 새것에서 묻어나는게 아니라 오랜된 것에서 묻어난다.

 

 

그런면에서 보면 화림선원은

고즈넉함하고는 거리가 있었다.

 

 

그대신 정갈하고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었다.

비구니 스님 특유의 섬세함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ㅡ2021.06.25.화림선원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