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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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등산코스]슬기봉에서 태을봉 종주 산행
본격적인 단풍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산행은 단풍 단행이 최고이지요. 단풍의 아름다움, 가을의 정취... 거기에다 가을의 향기는 덤이지요.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수리산 단풍을 맞으러 올해 첫 수리산 태을봉 산행을 합니다. 수리산 산림욕장에서 슬기봉으로 오른 뒤 태을봉까지 종주 산행은 내가 주로 즐겨하는 코스이지요. 그런데 매년 몇번씩은 하는 코스인데 나이 탓인지 올해는 첫 산행을 이제야 합니다. 수리산 종주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지요.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서자 성미 급한 나무는 벌써 단풍잎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싱그러운 가을 숲 정취를 만끽하며 쉬엄쉬엄 오르면 나오는 체육시설이 있는 공터입니다. 공터 옆에 있는..
2022.10.21 -
수리산 등산코스 ㅡ수리산 산림욕장에서 슬기봉 오르기
위치:경기 군포시 산본동 1226 코로나도 지겨운데 미세먼지까지 나쁨을 기록한 날, 마스크 쓰고 슬기봉 오르기에 도전한다. 수리산 산림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적한 산림욕장을 지나 산길에 들어서자 청솔모 한마리가 번개처럼 지나간다. 산길은 벌써 가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썰렁하고 그래서 일까? 지나는 길에 있는 조그마한 절 성불사 담장 너머로 보이는 새빨간 단풍이 더욱 화려해 보였다. 성불사를 지나 옆으로 가로지르는 한마음 산책로를 건너면 곧바로 슬기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본격적인 오르막길에 들어서자 숲은 초겨울 풍경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삭막하다. 그나마 이따금씩 보이는 단풍 한 잎 두 잎이 그 삭막함을 조금 누그려뜨리고 있었다. 참나무숲에 조성된 임간교실을 지나면서 산길은 급격하게 ..
2020.11.18 -
수리산 종주(태을봉~슬기봉)
위치:경기 군포시 수리산로 187 (궁내초등학교)출발 수리산 종주를 위해서 궁내초등학교에서 산길에 들어서자 봄빛을 받은 연푸르름이 황홀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오늘은 태을봉을 먼저 오르고 슬기봉까지 종주를 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리산 종주는 꽤 여러번 했지만 태을봉에서 시작해보기는 처음이다. 연두색 ㅡ 연두색은 생명의 색이다. 그중에 요즘 새싹이 햇빛에 비치는 연둣빛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빛깔이기도 하다. 사실 물감으로 이런색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않다. 카메라로도 쉽지 않지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산에만 오면 싫컷 볼 수 있는 색이기도 하다. 궁내초등학교에서 태을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은 꽤 힘이든다. 워낙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아뭏튼 몇일만 지나면 볼 수 없는 색, 연두빛 놀이를 하며 천천히 오른다. 처..
2020.04.16 -
슬기봉과 수암봉 그리고 너구리봉
수암봉 ㅡ 오늘은 정상을 오르는 코스가 아닌 수암봉과 슬기봉, 그리고 너구리봉까지 조망 할수있는 능선코스를 택했다. 그러다보니 사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간단한 코스를 잡는다는게 오히려 긴 코스가 되어버렸다. 정수암 약수터 ㅡ 수암봉 오르는 중간쯤의 산중턱에 있는 약수터다. 약수도 사철 끊김없이 나오는 곳이지만 꽤 넓은 공터가 있어서 정자와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약수터 이름이 '정수암'인것을 보면 옛날에 절터였던 모양이다. 실제 안내 지도에도 정수암 절터로 표기가 되어있다. 작은재에서의 조망 ㅡ 약수터에서 가파른 데크계단을 지루하리만큼 힘들게 오르면 수암봉과 슬기봉으로 나뉘는 작은재가 나온다. 그 재를 넘으면 안양이다. 작은재에서 오랜만에 슬기봉쪽을 택했다. 슬기봉 가는 중간 능선에서 본 수암봉 ㅡ ..
2020.02.01